[하이틴 잡앤조이 1618] 예일디자인고등학교, 직장내 OJT 운영으로 실무능력 배양 .. 취업률 45%로 껑충

2014. 9. 1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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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연혁

1965 예일여자상업고등학교 설립

1973 예일여자고등학교로 교명 변경

2007 03 01 예일디자인고등학교로 교명 변경

2007 12 24 학교정책구현 우수학교 교육감 표창

2013 03 01 제 6대 조재성 교장 취임

주소 서울특별시 은평구 연서로 117

연락처 02-380-0999

홈페이지 www.yale-dh.hs.kr

설립구분 사립

계열 디자인

남녀구분 여고

실천 중심의 생활예절 교육

예일디자인고등학교는 사회가 원하는 인재를 기르기 위하여 건강한 학교문화가 창출돼야 한다는 지론으로 실천 중심의 인성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공동체 생활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질서 준수, 올바른 언어사용 및 예절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은 사회인이 되기 전에 바른 인성과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학교는 매주 금요일 '실천중심 생활예절 교육'을 실시한다. 주 1회 전교생은 실천중심 생활예절 추진내용을 복창하고, 매주 각 학급은 생활예절 실천과제를 보고함으로써 바른 가치관 형성 교육을 진행한다. 이 외에도 상시적으로 학생이 스스로 예절과 예의를 지킬 수 있도록 기본 생활습관 지도를 한다.

예일디자인고는 용모와 예의가 바른 학생들을 대상으로 표창제도를 시행한다. 이는 학생 개인뿐만 아니라 학급 면에서도 다른 학급에 모범이 되도록 스스로 노력하고 바른 자세를 갖게 하기 위한 것이다. 표창 대상 영역은 모범, 성실, 리더십, 봉사, 예의로 구성되며 선정된 학생에게는 배지를 수여한다.

독서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독서 습관형성을 통해 새로운 지식과 정보의 습득으로 학습능력 향상을 기하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목적이다. 학교 도서관에 교수·학습의 핵심 공간을 마련하여 독서교육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고, '릴레이 독서 25'를 실시해 1인당 1권의 책을 10일간 읽고 급우들과 자신이 읽은 책을 돌려 읽는 등 교내 독서 분위기를 조성해 독서에 흥미를 갖게 하는 것이다. 학생들은 연간 최소 25권의 책을 읽도록 지도 받고, 학기별로 독서록 우수학생에게는 표창한다.

독서 활동은 간접 경험의 폭을 넓혀준다는 점에서 창의적인 사고력을 심어주고 비판적인 분석력과 논리적 표현을 향상시켜 학생들이 균형 있는 인격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또 독서를 통해 얻은 지식을 여러 교과학습 및 특별활동에 활용함으로써 학습경험을 심화시키고 자율적인 학습태도를 형성하도록 하고 있다.

현장과 실무에 강한 인재 양성

예일디자인고는 디자인 실기능력 강화를 중심으로 취업 마인드 제고를 위한 취업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취업률 향상을 위한 취업희망자 교육 및 심화과정 포트폴리오 제작 활동, 창업 마인드 교육 및 실물 창업 지원, 취업생 복교를 줄이는 추수지도 강화 중점 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디자인 기본능력 강화와 점진적인 실력 양성을 위하여 학년별로 집중 내용을 달리하고 있다. 1학년은 실기능력 향상 프로그램, 2학년은 실기능력 심화 프로그램, 3학년은 디자인 아티스트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능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학년 초에는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실시하는데, 학교는 학생의 희망 진로 방향을 파악하여 진로 지도를 시행한다. 각종 검사와 평가를 통해 학생들은 자기평가의 기회를 갖게 되고, 진로정보센터·직업교육정보센터·청소년 워크넷 등을 통해 수집된 정보와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여 분석·상담을 거친 후 진로 지도를 받게 된다. 학교는 학생들이 바람직한 직장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직장 예절을 지도하고 학생들이 현장 실습에 참여하기 전에 사전 교육을 거치도록 한다. 이러한 진로 탐색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희망 직업에 대한 이해를 통해 진로에 대한 합리적인 결정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준다.

예일디자인고는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소질과 특기를 향상시키고, 학교 밖 사교육 욕구를 흡수시켜 사교육비 부담을 경감시킨다. 특히 디자인 실기능력 활성화에 초점을 두고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데 컴퓨터그래픽 기능사, 웹마스터, 양장 기능사 등 학과 특성에 맞는 전문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하고 '드로잉과 디자인', '사고의 전환, 발상과 표현' 등 전공 심화교육을 실시한다. 뿐만 아니라 '1인 1실기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자격증 취득반이 운영되고 있다.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은 지속적인 평가와 재편성을 통해 수준별 학습을 이끌어 학업에 대한 학생들의 동기를 유발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취업희망자들을 대상으로 직장 내 교육훈련(OJT)도 실시한다. 우수 산업체의 간담회나 최고경영자(CEO)와의 만남을 통해 개선사항 및 요구사항을 검토해본 결과, 졸업 직후 디자이너로서 실무와 현장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OJT는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정규수업으로는 충족시킬 수 없는 실무 교육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또한 컴퓨터그래픽스운용 기능사, 웹디자인 기능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수준 이상의 심화과정을 실시하여 학생들이 실무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2012학년도에 36.2%였던 취업률이 2013학년도에는 45.4%로 크게 높아졌다.

창업 동아리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학교는 학생들의 우수한 기술과 참신한 아이디어와 창업 아이템을 발굴하여 창업의욕을 촉진시키고, 학생들은 창업에 관한 교육을 통해 예비 CEO가 되기 위한 리더십을 기른다. 학생들은 수시로 창업 관련 업체를 견학하고 경진 대회에 참가하는데 이런 활동과 함께 학생들은 아이템 개발을 지속하고 창업 기회를 얻기도 한다.

또한 학생들의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활발한 영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학교는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교육과정을 연구하고 생활영어 교육에 주력하면서 활동·과정·과업 중심의 학습을 진행한다. 발음 수정을 위해 학생들은 직접 테이프에 교재를 녹음해 들어보고 교사가 발음을 교정해주는 과정을 거쳐 학생들이 자신 있게 영어를 발음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팝송 청취, 애니메이션 감상, 인터넷 상의 다양한 학습자료 이용 등을 통해 영어공부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를 자연스럽게 증진시키고 있다.

선후배간의 '멘토링 페스티벌'도 열린다. 인사, 총무, 경리, 기획, 디자인 등 기업체의 구체적인 업무에 대해 듣고 이미지 메이킹 교육, 모의 면접 등을 진행한다. 졸업생과의 친교시간을 통해 재학생은 취업에 대한 불안감과 어려움을 해소하고, 기업문화에 대해 미리 배우고 학습함으로써 취업 실패율을 낮추고 있다.

인터뷰 조재성 예일디자인고 교장

"인성을 갖춘 실력 있는 전문인 육성에 초점"

"다채로운 인성교육과 기초 생활예절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아이들이 스스로 자신의 인성을 갈고닦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조재성 교장은 급변하는 현대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직업인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인성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특히 올바른 언어 사용, 단체생활 내의 질서 준수 등 실천 중심의 인성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예의와 도덕성이 내재화될 수 있도록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또한 한 학생당 연간 최소 25권의 책을 읽게 함으로써 정신적 성숙을 돕고 판단력과 감성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조 교장은 학부모와 학생의 희망을 담은 '드림 취업 특강'을 열고, 우수 취업처를 발굴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특히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교내 취업캠프를 운영하고, 취업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재학생·졸업생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그는 학생들이 취업을 한 이후에도 학교가 적극적으로 학생들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지도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취업 후 직장 적응에 실패하여 다시 돌아오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방지하고 취업 정착률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인 추수지도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는 진로를 설계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들로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는 자신감과 적극성, 그리고 열정을 꼽았다. 또 이를 위해서는 자신의 분야에 대한 전문성 제고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조 교장은 "학생들은 원대한 포부를 갖고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애착을 갖고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진로에 몰두하는 학생들을 위한 격려의 말도 잊지 않았다. "건강은 제 2의 디자인입니다. 취업과 진학을 위해 열심히 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최후에 웃는 자가 되기 위해서는 건강 관리도 소홀히 해선 안 됩니다."

글 박미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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