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기업, 한국일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
법정관리 중인 한국일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동화기업이 선정됐다.
서울중앙지법 파산3부(수석부장판사 윤준)는 18일 동화기업을 한국일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부영컨소시엄을 차순위협상대상자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마감된 한국일보 입찰에는 동화, 부영과 한국경제 등 3개사가 참여했다.
동화기업은 바닥재 전문 동화자연마루를 대표 브랜드로 하는 중견기업으로 연간 매출은 4000억 원대다. 동화는 이번 입찰에서 가장 많은 금액을 써내 정량평가와 정성평가에서 고루 높은 득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삼화제분 컨소시엄의 한국일보 인수 금액은 320억 원이었으나, 이번 입찰가는 그보다 훨씬 높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순위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부영그룹은 건설 사업을 주력으로 하며 지난해 말 자산 총액 15조7000억원으로 재계 서열 22위다.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됨에 따라 한국일보는 다음 주쯤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실사를 거친 뒤 이르면 9월 말에서 10월 초 경 본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일보는 삼화제분과의 M&A 작업보다 일정을 빠르게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예정대로라면 올해 안에 법정관리를 졸업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일보는 지난해 입찰 당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삼화제분 컨소시엄이 인수대금 미지급 등 투자계약을 이행하지 않자 계약 시한(6개월)이 종료된 지난달 26일 투자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다음날 재매각 공고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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