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 '리바트 키즈' 출시.."키즈시장 잡겠다"

3년 내 '리바트 키즈' 매장 전국 150개까지 확대..매출 500억 목표

[머니투데이 김하늬기자][3년 내 '리바트 키즈' 매장 전국 150개까지 확대...매출 500억 목표]

현대리바트의 유아동 가구브랜드 '리바트 키즈'의 '숲속의 오두막' 시리즈 이미지/사진제공=현대리바트

현대리바트가 유아동 전문 가구브랜드 '리바트 키즈'를 새롭게 선보이며, 연간 2000억원 규모의 국내 자녀방 가구시장 공략에 나섰다.

김화응 현대리바트 대표는 18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리바트 키즈 브랜드 설명회를 열고 "유아동 가구 브랜드 '리바트 키즈'를 추가해 사업 구조를 B2C(소비자간거래) 중심으로 전환해 매출과 수익성을 동시에 높이겠다"고 밝혔다.

현재 현대리바트는 △리첸(프리미엄 주방가구) △리바트 이즈마인(온라인 쇼핑몰 전용 가구브랜드) △리바트 하우징(토털 인테리어 솔루션 매장) △리바트 스타일(대형 인테리어샵) 등 5개의 B2C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리바트 키즈를 더해 모든 연령층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가구 라인업을 완성해 B2C 가구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김 대표는 "약 2년간 10억원의 개발비를 투자해 유아동 가구를 개발해왔다"며 "별도의 도장 방식과 생산설비를 구축해 전용 생산라인도 갖춰 안전하면서도 아이들 발달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가구를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리바트는 현재 온라인 쇼핑몰 전문 브랜드 이즈마인에서 자녀방 가구 일부를 판매하고 있지만 새롭게 선보이는 리바트 키즈는 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현대리바트는 현대백화점 등 주요 백화점 매장에 리바트 키즈 입점을 추진하는 한편, 대규모 아파트 단지 등 주거밀집지역을 중심으로 100㎡(약 30평)~165㎡50평 내외의 소규모 매장을 열 계획이다.

김 대표는 "올해 우선 40개 매장을 열고 오는 2017년까지 '리바트 키즈' 매장 150개를 운영해 매출 500 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고 밝혔다.

리바트 키즈의 주요 콘셉트는 '창의력과 정서 발달을 돕는 공간디자인'이다. 김 대표는 "아이 스스로 생활공간에서 놀이를 통한 창의력 형성과 발달이 가능하도록 아이 방에 놀이터 기능을 더했다"며 "아이들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동시에 정서적 안정감을 줄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리바트 키즈의 주요 타깃 고객층은 '스칸디맘'과 '액티브 시니어'로 요약 된다. 스칸디맘은 자녀교육에 관심이 많고 아이들의 자율성과 창의력 개발에 관심이 많은 북유럽 스타일의 30~40대 학부모 층을 의미한다. 액티브시니어는 손자녀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50대 이상의 고객이다.

리바트 키즈는 고품질의 원자재를 사용하면서 가격은 해외 경쟁브랜드와 비교 해 20% 가량 낮췄다. 침대의 경우 20만원대, 수납장 및 서랍장, 기타 옷장은 10만~20만원대다.

김 대표는 "현대리바트가 37년간 쌓아온 가구전문기업으 로서의 가구 개발 및 생산 노하우가 집약된 유아 전문 가구 브랜드로 고객에 게 사랑받는 신뢰도 1위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새로운 도전을 지속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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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하늬기자 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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