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텃밭가꾸기' 도심 쯔쯔가무시 발병빈도 높아

이종익 2014. 9. 1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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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충남 천안지역에서 최근 텃밭가꾸기 등 도심지역에서 노인들의 야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가을철발열성질환인 쯔쯔가무시증 발병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천안시서북구보건소에 따르면 지난해 천안지역에서 발생한 쯔쯔가무시증 발병은 206건으로 60세 이상 노인의 발병율이 약 51%를 차지했고, 40∼50세 38%, 40세미만의 발병율은 11%에 그쳤다.

발병 지역은 청수동 지역이 24명으로 가장 높았고 ▲목천읍 15명 ▲쌍용동 15명 ▲부성동 12명 ▲수신면 11명 ▲원성동 11명 ▲ 봉명동 10명 ▲성정동 10명 ▲풍세면 10명 ▲성환읍 9명 ▲광덕면 9명 ▲성거읍 7명 ▲백석동 6명 ▲직산읍 5명 ▲입장 4명 등이다.

발병 지역을 살펴보면 쯔쯔가무시증은 풀에 붙어 있거나 설치류에 기생하는 털 진드기의 유충임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읍면지역 보다 상대적으로 도심인 동 지역에서 발생 빈도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천안시는 이 같은 이유로 최근 공한지를 이용한 텃밭가꾸기 등의 증가로 농업 인구 보다 도시 주민들이 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추정했다.

천안시서북구보건소 관계자는 "선선해진 날씨로 '쯔쯔가무시증' 매개체인 털진드기 유충이 왕성히 활동하는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논·밭 추수작업과 야유회, 등산, 텃밭 가꾸기 등 야외 활동 시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반드시 기피제 등을 사용해달라"고 당부했다.

007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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