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스타일스 "날버린 TNA, 망하길 바라냐고?"

뉴스엔 2014. 9. 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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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종효 기자]

AJ 스타일스가 자신과 재계약을 하지 않은 TNA에 대한 감정을 털어놨다.

AJ 스타일스는 북미 2위 프로레슬링 단체인 TNA의 얼굴같은 존재였으나 지난해 재계약에 실패했다.

업계 불문율상 재계약을 하지 않은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많은 전문가들과 업계 관계자들은 TNA의 어려운 재정상 상대적으로 다른 선수들보다 연봉이 높은 AJ 스타일스를 감당하기 힘들어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 맞다고 보고 있다.

약간의 비약을 섞자면 재정난을 타개하기 위해 개국공신 AJ 스타일스를 희생양으로 삼았다고 볼 수도 있다.

이런 가운데 프로레슬링 전문 매체 프로레슬링 뉴스레터(http://wrestlingpaper.com/)는 AJ 스타일스가 TNA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고 전했다.

AJ 스타일스는 최근 더 윙과의 인터뷰에서 "몇몇 팬들의 예상과 달리 나는 TNA의 멸망을 원치 않는다"는 의외의 답변을 내놨다.

AJ 스타일스는 "만약 TNA가 사라진다면 기존의 많은 레슬러들 역시 일자리를 잃을 것이 우려된다"고 자신이 TNA 멸망을 바라지 않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같은 답변을 의외라고 하는 이유는 그간 AJ 스타일스가 TNA에 대한 직접적인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진 않았지만 좋게 끝내진 않았다는 것을 숨겨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AJ 스타일스는 레슬링 옵저버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도 "2013년 TNA에서 35만 달러(한화 약 3억5,650만원) 가량을 벌었으나 재계약 협상 때 약 20만 달러(한화 약 2억370만원)를 제시받는 바람에 재계약을 거절했다"고 구체적인 액수를 공개하는가 하면 "지금까지 신일본 프로레슬링에서 4개월 동안 활동하면서 번 액수가 이미 TNA로부터 제시받은 금액을 넘어섰다"고 밝혀 TNA를 우회적으로 깎아내렸다.

앞서 언급했듯 프로레슬링 업계에서 상호 합의 없이 대놓고 계약조건이나 금액을 공개하는 것은 금기시해오고 있으나 AJ 스타일스는 이를 공개함으로써 TNA의 재정난을 입증해 준 셈이 되고 말았다.

이같은 상황에서도 AJ 스타일스는 TNA에서 함께 활약해온 동료들의 앞날에 대한 우려로 TNA가 파산까지 가는 것은 원치 않는다는 발언을 했다. 다만 AJ 스타일스는 "TNA의 수장은 딕시 카터지만 수장 밑에 있는 간부들 역시 올바른 결정을 내릴 줄 아는 똑똑한 사람들로 구성돼 있어야 한다"고 일침을 놓기도 했다.

이 발언은 TNA에서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을 내리고 팬들에겐 'TNA를 망쳤다'는 질타를 받은 한때 TNA의 수뇌부진인 헐크 호건, 에릭 비숍, 빈스 루소 등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한편 일전에 알려진 소식대로 AJ 스타일스는 현재 WWE로 올 생각이 거의 없다. 많은 프로레슬링 팬들은 AJ 스타일스가 WWE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기대했지만 AJ 스타일스는 최근 슬램 레슬링과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WWE행을 택하기 좋은 시기가 아니다. 현재의 소속 단체인 신일본 프로레슬링에서 은퇴하는 편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 AJ 스타일스는 일본 팬들이나 신일본 프로레스 측에서 자신을 예우해주며 참신한 상대들과 겨룰 수 있어 기쁘다고 설명했다. (사진=TNA ImpactWrestling.com)

김종효 phenomd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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