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이달의우수게임]3분기 이달의 우수게임에 '건쉽배틀·코어마스터즈·코코너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14년 3분기 이달의 우수게임으로 더원게임즈의 '건쉽배틀', 소프트빅뱅의 '코어마스터즈', 코리아보드게임즈의 '코코너츠'를 선정했다.

3분기 이달의 우수게임에는 △일반게임(온라인·PC·아케이드·콘솔·보드게임) △오픈마켓게임(모바일·SNG) △기능성게임(교육·스포츠·의료·공공 등) 3개 부문에 걸쳐 총 13편의 국산 게임들이 출품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출품작 중 기획·그래픽·음향·작품성 등을 평가해 3개 작품을 선정했다.

일반게임 부문에 선정된 소프트빅뱅(대표 이관우)의 온라인게임 '코어마스터즈'는 공중전과 대전액션을 결합한 공성대전액션(AOS) 장르다. 일반 AOS 게임과 차별화를 위해 중립의 게이트를 파괴하거나 몬스터를 쓰러뜨리면 획득할 수 있는 '코어'라는 개념을 도입해 재미를 높였다. 팀워크를 중시하는 '자유전' 개념으로 기존 게임에서 느꼈던 역할분담에 대한 스트레스를 없앴다.

오픈마켓 부문에 선정된 더원게임즈(대표 김문규)의 '건쉽배틀'은 3D 비행 액션게임이다.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모바일 헬기 1인칭슈팅(FPS) 장르로 사용자가 헬리콥터 파일럿이 돼 세계 각지에서 벌어지는 전쟁과 테러 진압에 참여한다. 밀리터리 마니아도 만족할 수준의 사실적인 헬기 그래픽과 시원한 비행조작, 다채로운 무기를 활용한 실감나는 타격감이 일품이다.

기능성게임 부문에는 코리아보드게임즈(대표 정영훈)의 '코코너츠'가 선정됐다. 코코너츠는 원숭이 형태의 발사대를 이용해 코코넛을 쏘아 올려 바구니를 차지하는 직관적 방식의 가족 보드게임이다. 간단한 게임 규칙과 재미 요소를 바탕으로 국내 게임 중 처음으로 지난 3월 미국 보드게임 커뮤니티 사이트인 보드게임지크닷컴에서 선정하는 '골든긱어워드(Golden Geek Award)' 최종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이달에는 덴마크 올해의 게임상 최종 경쟁부문 후보에 올랐다.

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이달의 우수게임을 시상하면서 매 분기 마다 출품되는 게임들의 독창성과 창의성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것을 피부로 느낀다"면서 "이번에 선정된 게임들이 국내 우수게임을 넘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잇겠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