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우수게임]코리아보드게임즈 정영훈 대표

2014. 9. 14.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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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숫자조합 연산게임 '파라오코드'로 이달의 우수게임을 받았는 데 올해 '코코너츠'로 또 수상하게 돼 기쁩니다. 해외 시장에 한국 보드게임을 널리 알리기 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

정영훈 코리아보드게임즈 대표는 "재작년부터 자체 기획·개발한 게임 비중을 늘려나가고 있다"며 "우수한 한국 보드게임을 지속적으로 더 개발해 수출하고 싶다"고 말했다.

코코너츠는 발사대를 이용해 컵 안에 코코넛을 던져 넣는 단순한 게임이지만 불규칙성이 높아 예상치 못한 재미를 준다. 정 대표는 "가족과 함께 하면 더 좋은 게임"이라며 "장모님과 함께 한 달 동안 매일 밤마다 코코너츠로 열띤 경쟁을 했다"며 웃었다.

정 대표는 편찮으신 장모님이 집에 머물며 요양할 때 코코너츠를 함께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낮에 장모님이 게임을 연습한 뒤 퇴근한 사위에게 함께 게임할 것을 제안해 매일 저녁마다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코리아보드게임즈는 해외 보드게임을 수입·유통해왔으나 재작년부터 자체 개발 비중을 높이고 있다. 2012년 총 매출 중 자체 개발 게임 비중이 2.7% 였으나 2013년 4.5%로 증가했다. 올해 목표는 총 매출의 9.5%를 자체 개발작에서 확보하는 것이다.

정 대표는 "국내 보드게임 시장은 유행에 민감한 디자인을 선호하고 빠르게 바뀌지만 해외는 반응이 지속적으로 뜨거워지며 꾸준히 성장한다"며 "향후 자체 개발 게임 비중이 20~30%를 차지하면 회사 모습이 많이 달라져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코리아보드게임즈는 코코너츠의 중국 수출도 준비 중이다. 현지에서 지식재산권을 보호받기 힘든게 현실이지만 거대한 중국 대륙에 한국 보드게임을 알려나가고 싶다는 포부다. 정 대표는 "세계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직관적인 게임을 만들겠다는 우리의 기획의도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게임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을 열심히 개척하겠다"고 다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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