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스코드 사고 김성준 앵커, 은비 교통사고 뉴스 오프닝서 언급 "밤새 안타까운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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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현영 기자]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멤버 은비(본명 고은비)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가운데 사돈지간인 김성준 SBS 앵커가 '8 뉴스'에서 레이디스코드 사고를 언급했다.

3일 밤 방송된 SBS '8 뉴스'에서 김성준 아나운서는 오프닝 도중 "밤새 안타까운 사고가 있던 날이었다. 잠시 후 소식을 전해드리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김성준 앵커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른 새벽에 눈을 떠서 습관대로 스마트폰 뉴스앱을 열어봤다가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의 교통사고와 고은비양 사망 소식이 눈에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몇몇 지인들에게서 애도 문자 메시지가 왔고 또 몇몇 연예뉴스 기자들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전화는 받을 수가 없었습니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은비와의 일화를 회상하며 "오늘 8시 뉴스에서도 이 사고 소식을 전해야 하는데 어떻게 할지 막막합니다. 소소한 인연이었지만 제가 미래를 엿보여주고 용기를 선물하려고 했던 한 어린 아이입니다. 그 아이가 한창 꿈을 펼치기 시작하려던 순간에, 미래를 향한 달리기의 출발점 근처에서 엉뚱한 사고로 더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됐다는 사실이 고통스럽습니다"라며 "이미 자랑스럽지만, 하늘나라에 가서도 그 최선을 멈추지 않기 바랍니다"라고 애도를 표한 바 있다.

레이디스코드는 3일 새벽 1시 20분께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설립 10주년 기념 'KBS 열린음악회' 녹화 스케줄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경기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레이디스코드의 멤버 권리세는 중태 상태에 있으며, 사망한 故 은비(본명 고은비)의 빈소는 이날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에 마련, 발인은 오는 5일이다. 현재 부모님과 지인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레이디스 코드는 지난해 '나쁜 여자'로 데뷔, '예뻐 예뻐' 'so wonderful' '키스키스'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티브이데일리 이현영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김성준| 레이디스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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