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매거진] 6천 명이 모여 만든 그림 외

2014. 9. 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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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톡톡 매거진> 이각경 입니다.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꼭 연필, 물감 같은 도구만 사용해야 할까요? 터키에서는 사람들로 그림을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어떤 그림인지 함께 보시죠.

<리포트>

터키의 수도 앙카라. 검은색 의상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는 두 팔을 머리 위로 들어 올린 채 한참을 서 있는데요. 무엇을 하고 있는 걸까요?

하늘에서 바라보니 커다란 초상화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초상화의 주인공은 터키의 초대 대통령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

터키의 국경일인 승전기념일을 맞아 초대 대통령이 잠들어 있는 묘에서 초상화 만들기 행사가 진행된 것인데요.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6천 명의 시민이 참가했다고 합니다.

이것만 봐도 터키 시민들의 초대 대통령 사랑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세계에서 가장 큰 터번 쓴 남성

<앵커 멘트>

인도의 전통 복식인 터번은 얇은 천을 머리 둘레에 맞춰 감는 것이 보통인데요. 상상을 초월하는 터번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남성이 있다고 합니다.

<리포트>

인도 파티알라의 거리. 많은 사람 속에 한 남성이 유독 눈에 띕니다.

거대한 물건을 머리에 이고 있어 얼굴마저 보이지 않는데요. 자세히 보니 물건의 정체는 바로 터번입니다.

일반 터번보다 수십 배는 더 큰 터번을 직접 두른다는 마우이. 먼저 파란 천으로 형태를 잡은 후 다양한 색의 천으로 감싸 올리는데요.

사용되는 천의 길이만 무려 645미터. 여기에 장신구까지 더하면 그 무게가 45kg에 달한다고 합니다.

올해 60세인 마우이는 종교적인 이유로 터번을 크게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정성도 좋지만, 큰 터번 때문에 몸을 다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네요.

충격을 막아주는 페인트

한 남성이 벽돌을 던지자 힘없이 부서집니다. 달걀은 말할 것도 없죠?

그런데 벽돌에 페인트를 칠하고 다시 던지자 깨지지 않습니다.

달걀은 공처럼 통통 튕기기까지 하는데요.

미국의 과학자들이 개발한 '라인 엑스'페인트입니다. 페인트에는 충격을 분산시켜 주는 특별한 성분이 있다고 하는데요.

이 페인트만 있으면 무서울 게 없을 것 같습니다.

거울 보고 충격에 빠진 고양이

아기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촬영하고 있는 아빠.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에 질투가 났는지, 고양이가 다가오는데요.

이리저리 주변을 둘러보던 중 거울 발견!

처음 본 자신의 얼굴에 깜짝 놀라 그만 얼음처럼 굳고 말았습니다.

꽤 충격을 받은 것 같은데 외모에 대한 자신감, 잃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같이 밥 먹어요" 문화 확산

<앵커 멘트>

소셜다이닝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공통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식사하는 것을 뜻하는 말인데요.

최근 소셜다이닝이 새로운 소통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합니다.

<리포트>

서초구의 한 카페! 여러 명의 사람이 요리에 한창입니다.

오래된 친구처럼 서로 편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밥을 함께 먹기 위해 오늘 처음 만난 사이라는데요.

각자 가져온 재료로 맛있는 파스타와 연어 샐러드를 만들어 점심을 먹는 것이 오늘 모임의 목적입니다.

연어랑 채소 가져왔어요 연어 샐러드 만들려고요 스파게티와 연어 샐러드 같이 먹으면 좋을 것 같아서요

이렇게 주최자가 하나의 주제로 모임을 개최하면 관심사가 같은 사람들이 호응해서 참석하는 것을 소셜다이닝이라 부르는데요.

<인터뷰> 배우람(경기도 안양시) : "관심분야가 비슷한 사람들끼리 만나서 요리하니까 처음 보는 사람들이어도 어색하지 않고 재미있게 밥을 먹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최근 혼자 식사하는 1인 가구 싱글족이 증가하면서 소셜다이닝에 참여하는 사람도 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임은 매주 300개 이상 개설되며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는데요.

특히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경제적이어서 더욱 편리하다네요.

<인터뷰> 원다정(경기도 용인시) : "모임을 선택할 때 시간이나 요일을 본인의 (일정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기 때문에 같은 주제라도 다른 시각으로 얘기하니까 좋은 것 같아요."

단지 함께 밥을 먹는 것에서 출발했던 소셜다이닝은 최근 공예 작품을 함께 만들거나 영화를 감상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인맥을 쌓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관심분야에 대한 지식을 공유할 수 있어 더욱 유익하겠죠?

혼자 하는 식사시간이 외롭다거나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고 싶다면 소셜다이닝에 참여해 보는 건 어떠세요?

지금까지 톡톡매거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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