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성남 금광1구역' 수주.. 올 재개발사업 중 최대규모
대림산업이 올해 재개발·재건축 사업중 최대 규모로 관심을 모았던 성남 금광1구역 공사를 따냈다. 이 사업은 5,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재개발로, 총 사업비가 7,688억원에 달한다.
대림산업은 31일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금광동 일대 금광1구역 재개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지하4~지상 29층 5,081가구 규모의 금광1구역은 대림의 '이편한세상'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된다.
금광1구역 처음으로 민·관 합동재개발 방식으로 진행되는 재개발 프로젝트다. 성남시가 사업을 주도하며 시공사로부터 사업비를 조달하며, 미분양이 발생할 경우 성남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일반분양분의 25% 범위 내에서 이를 공동 인수하게 된다. 시는 특히 정비기반시설 설치비를 전액 지원하고, 용적률 상향과 설계변경, 기금융자 확대 등을 통해 금융비용 부담도 완화했다.
당초 금광1구역은 지난 2009년 사업시행인가를 받았지만 부동산경기 침체로 사업이 중단되자 성남시가 민·관 합동재개발 방식을 도입하게 됐다. 사업시행자인 LH도 조속한 사업 재개와 책임 있는 시행을 위해 성남시와 합의서를 체결했고 순환 재개발정비방식에 따른 이주단지를 확보했다. 오는 2016년 관리처분인가를 거쳐 2018년 착공 및 일반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오승재 대림산업 도시정비사업팀장은 "이번 수주를 포함하여 올해 현재까지만 전국 6개 사업지 1만2,778가구, 1조 9,000억원 규모의 수주를 달성했다" 며 "대림산업이 가지고 있는 원가혁신 등의 역량을 통해 올해 재개발·재건축 시장에서 2조원을 수주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상훈기자 ksh25t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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