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지 '시멘토', "커피 값 정도면 1달 자녀 교육 가능해요"

중기협력팀 2014. 8. 2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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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중기협력팀 'Small & Strong' 기획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길다고 일이 잘 되나요. 우리 직원들의 업무 시간은 하루 6시간을 넘기지 않습니다. 10시에 출근해서 4시에 퇴근하든지 12시에 나와서 6시에 들어가든지 알아서 하는 거죠"

프린트 학습지 업체 시멘토의 하태훈 대표는 "좋은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직원들의 역량이 중요하다"며 "자율성을 보장한 업무 환경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온다."고 말했다.

하태훈 대표(사진 뒷줄 왼쪽에서 두 번째)와 시멘토 직원들/사진제공=시멘토

33세 청년창업가 하 대표는 젊은 조직을 이끄는 만큼 사고가 유연하다. 이런 유연함은 시멘토가 빠르게 자리 잡는 데 발판으로 작용했다. 시작은 '서울시 청년 창업 프로젝트'에 선발되면서부터다. 여기서 자금을 지원받게 되면서 친동생과 함께 시멘토를 차린 것이다. 이제는 10명의 직원을 둔 어엿한 기업으로 변모했다.

시멘토는 영유아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학습지 전문 업체다. 가장 큰 경쟁력은 커피 한잔 값도 안 되는 돈으로 한 달 동안 자녀에게 양질의 교육을 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시멘토에서 개발한 콘텐츠(학습지)를 1달 2,900원으로 무제한 출력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 진도는 물론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편하게 학습할 수 있다.

하 대표는 대학 시절부터 교육 쪽에 매력을 느꼈었다. 그는 "학창 시절 과외를 하면서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게 정말 보람 있고 적성에도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며 "그 후 내 길은 이것이라고 정해진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대학 졸업 후 잠시 직장 생활을 했지만 곧바로 회사를 나왔다.

"처음에는 영유아를 위한 교육 교재를 만들려고 했어요. 그래서 무작정 파주로 달려가 인쇄부터 배우기 시작했죠. 하지만 깊게 알면 알수록 출판업이 쉬운 일이 아니란 걸 알게 됐죠. 무엇보다 초기 비용이 너무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게 온라인 프린트 학습지였지요."

하 대표는 "우리 직원들이 항상 즐겁게 일했으면 좋겠다."면서 "즐거움과 자유로움 속에서 최고의 콘텐츠가 나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이어 "나중에 우리 자녀들에게 우리가 만든 학습지로 교육시키는 게 모든 직원들의 꿈"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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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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