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 중단 대비 재해복구훈련 실시

하지나 2014. 8. 2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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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작업통관 모의훈련..일부 소프트웨어 개선 추진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관세청은 '2014년 을지연습' 기간 중인 18~20일 적군의 공격으로 전자통관시스템이 마비된 상황을 가상해 '재해복구훈련'과 '수작업통관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재해복구훈련'은 중부지역에 설치된 주 전산센터가 가동할 수 없게 된 경우, 남부지역에 설치된 제2전산센터에서 전자통관 업무를 처리하도록 하는 훈련이다.

이 훈련에서는 제2전산센터의 재해복구시스템을 가동해 수출입신고서가 정상적으로 송수신되는지, 전자통관시스템이 정상 처리되는지 등을 확인했다.

아울러 인터넷망 마비로 전자문서 송수신이 불가능한 경우를 대비해 대전세관과 합동으로 이동식 저장매체(USB)를 활용해 통관업무를 수행하는 '수작업통관 모의 훈련'도 실시했다.

이 훈련은 관세사가 수출입신고서를 이동식 저장매체에 저장해 신고하면 전자통관시스템으로 처리하는 훈련이다.

훈련 결과 관세사가 수출입신고 시 사용하는 일부 소프트웨어의 경우 이동식 저장장치로 수출입 처리할 수 없는 경우 한국관세사회와 공동으로 소프트웨어를 개선키로 했다.

이어 전자통관시스템 완전 마비에 대비해 관련 기관 및 업체와 합동으로 수입화물의 '입항에서 반출까지' 전체 통관절차를 수작업으로 처리하는 훈련도 실시했다. 이 훈련은 인천공항·부산·인천·평택세관(4개)과 요건확인기관·관세사·선사·업체(32개)가 참여했다.

관세청은 이번 훈련에서 나타난 결과를 바탕으로 전자통관시스템 재해복구 매뉴얼을 개선하고 보완·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나 (hjin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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