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꾼일지'의 상승세가 아쉬운 이유

김지하 기자 2014. 8. 20.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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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꾼일지 6회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야경꾼일지'가 동시간대 1위의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회차가 거듭될수록 일부 주연배우들의 연기력, 스토리, 전개 등에 대한 시청자들의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20일 오전 시청률 전문 조사기관 닐슨코리에 따르면 지난 1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 일지'(극본 유동윤, 연출 이주환) 6회의 시청률은 12.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5회의 시청률인 12.1%보다 0.6%P 상승한 수치일 뿐만아니라 동시간대 방송된 KBS2 '연애의 발견'(6.3%), SBS '유혹'(8.8%)에 비해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였다.

이러한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야경꾼 일지'를 보는 시청자들의 반응은 탐탁지 않아 보인다.

시청자들은 청수대비(서이숙), 박수종(이재용), 뚱정승(고창석), 송내관(이세창) 등 중견 연기자들의 몰입도를 높이는 연기에 호평을 보내면서도 일부 주연 배우들의 연기력에는 강한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무석 역을 맡은 정윤호의 연기에 대해 "대사가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발성과 연기 톤, 대사처리가 사극과 맞지 않는 것 같다"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두 여주인공 도하(고성희)와 박수련(서예지)의 연기 역시 "과장된 표정과 어색한 말투가 집중력을 흐트린다"는 반응을 보였다.

'야경꾼 일지'는 판타지 퓨전 사극이라는 생소한 장르로 내용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배우들의 연기가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겨진다. 이에 이들의 연기력에 대한 지적에는 드라마 자체에 대한 아쉬움 역시 반영된 것으로 아쉬움을 더했다.

또한 시청자들은 스토리의 흐름과 늘어지는 전개에 대한 불평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들은 "흐름을 끊는 어설프고 불편한 장면과 밀도 없이 우왕좌왕하는 스토리에 드라마에 흥미를 잃어가고 있다"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편수를 뒤죽박죽 섞어 놓은 듯 스토리 이해가 힘들다. 몰입도가 떨어지는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6회를 마친 '야경꾼 일지'에는 이린(정일우), 기산군(김흥수)의 암묵적인 전쟁과 사담(김성오), 박수종의 욕심 등과 더불어 박수련과 도하, 무석과 이린의 복잡한 관계까지 많은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여기에 유기적인 연결 없이 등장하는 귀신을 잡고 문제를 해결하는 스토리 등이 드라마의 흐름을 끊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했다. 시청자들의 지적은 이러한 부분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4부작으로 기획된 '야경꾼 일지'는 이제 25%를 지나왔다. 이에 남은 회차를 통해 배우들의 연기력과 스토리가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덜어줄 수 있을까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야경꾼일지 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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