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중학교 1학년 자유학기제 전면 실시

2014. 8. 1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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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이번 학기 동안…전국 첫 시행

참여형 수업·다양한 체험활동

중간·기말고사 대신 과정중심평가

제주도의 모든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가 실시됐다. 시·도 차원에서 자유학기제를 전면 시행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제주도교육청은 19일 도내 모든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이번 학기 '꿈 그릴 락(樂) 제주자유학기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교육과정 중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중간·기말고사 등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자신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수업을 토론과 실습 등 학생 참여형 중심으로 개선하고, 진로 탐색 활동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제도다.

도내 중학교 1학년생은 2학기 중간·기말고사를 치지 않게 됐다. 대신 학교별로 수업 진도에 따른 학생들의 학습 진전 상황을 확인하고, 이를 학생지도에 활용하기 위한 형성평가와 학생 스스로 학습계획을 점검하는 자기성찰평가 등 과정 중심의 평가로 학습성취도를 확인하게 된다.

박근혜 정부의 공약사항인 자유학기제는 지난해 국정과제로 채택됐다. 교육부는 지난해 6월 '중학교 자유학기제 시범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해 하반기 제주시 한라중, 서귀포시 서귀중앙여중을 자유학기제 연구학교로 지정해 운영했다. 이어 올해 2월 도교육청과 지역 교육지원청이 자유학기제 선도 교육청과 선도 교육지원청으로 선정되는 등 자유학기제 실시를 위한 준비 작업을 벌여왔다.

이석문 제주교육감은 담화문을 내어 "자유학기제 시행으로 제주교육이 적지 않은 변화와 마주하게 됐다. 입시 경향에 맞춘 객관식 위주의 평가 방식이 아닌 학생들의 다양한 능력 성장에 초점을 맞춘 과정 평가 방식이 본격 적용된다"고 밝혔다. 또 이 교육감은 "학생들의 꿈과 끼라는 포자가 교육 현장에 널리 퍼져 행복의 싹을 틔울 수 있도록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교육과정 시행에 더욱 노력해 달라. 책임감과 빈틈없는 준비를 기반으로 자유학기제의 성공적 시행을 위한 하나된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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