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선사문화축제 개최
서울 강동구는 10월 10일부터 사흘간 암사동 유적 일대에서 6000년 전 신석기시대 문화를 주제로 '제19회 강동선사문화축제'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강동구의 최대 행사로 자리매김한 선사문화축제는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는 축제다. 주민 123명으로 구성된 축제 주민추진단이 지난 3월 결성됐고, 지난 6월 27일 공감토론회를 거쳐 축제 내용을 구체화했다. '사람'을 주제로 한 올해 축제는 세월호 참사 등 국민적 아픔이 많았던 만큼 '쉼'과 '힐링'의 시간을 통해 희망을 전한다.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대표적인 행사는 '선사시대 대탐험 거리 퍼레이드'다. 이 퍼레이드는 천일중 앞에서 출발해 암사역을 지나 축제장소인 암사동 유적지까지 약 1.8㎞ 구간을 행진한다. 퍼레이드 참여를 원하는 기업이나 단체는 30일까지 구청 홈페이지(www.gangdong.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kimyoungmin@gangdong.go.kr)로 제출하면 된다.
이 외에도 19회를 맞이한 축제의 추억을 공유하기 위한 사진전이 열린다. 주민 누구나 과거 축제 모습을 담은 사진을 수량 제한없이 다음달 19일까지 출품할 수 있다. 비보잉 공연 형태의 개막공연과 '선사플래시몹 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함께 선보인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강동선사문화축제는 문화유산의 의미를 되살리고 주민화합을 도모하기에 좋은 기회인 만큼 많은 주민이 참여해 함께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축제 기간에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강동구자원봉사센터(www.gangdongvc.or.kr)로 다음 달 12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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