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리포트]'온 그린', 사실적인 표현으로 골프의 재미 전해

2014. 8. 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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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게임즈가 실제감을 살린 온라인 골프 게임을 선보였다. 그 주인공은 '온 그린'으로 스크린 골프 기업 골프존의 자회사인 골프존엔터테인먼트가 현실성을 강조해 개발했다.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4일까지 5일간 첫 테스트를 통해 유저들에게 선보인 이 게임은 골프존이 스크린 골프를 통해 쌓아온 경험을 기반으로 필드, 풍향에 따른 공의 궤적, 타격점 등의 조건에 따라 공의 움직임이 달라지는 시스템이 구축됐다. 또, 크라이엔진 3를 이용한 사실적 그래픽 묘사는 게임의 몰입도를 높였다.

로그인 시 등장하는 대기실 개념의 '클럽하우스'에서는 MMORPG처럼 캐릭터를 움직여 건물 내 휴게실이나 상점 등에서 유저들을 만나 대화할 수 있다. 그리고 전망대에서는 멀리 떨어져 있는 필드를 확인할 수 있어 실제 골프장의 느낌을 받게 된다.

게임을 시작하면 높은 바위 절벽과 해변가, 설산, 야간코스 등을 배경으로 한 필드로 나서게 된다. 각 필드에서는 키보드의 W, S키로 골프채를, A, D키로 방향을, 마우스로 타격 점을 설정한 뒤 스페이스 바를 타이밍에 맞춰 눌러 샷 거리와 타점의 정확도를 설정한다. 타이밍을 적절히 맞춰야 되는 점과 더불어 필드에 설정된 풍향과 풍속 날씨, 공이 위치한 높낮이에 따라 달라져 게이머의 주의가 필요하지만 적응하기 어려운 수준은 아니다.

또한, 맑고 흐림에 따른 그림자의 짙은 정도와 비가 내릴 경우 물에 반사된 모습이 비친다. 더불어 벙커에서 샷을 날릴 때 모래가 날리는 효과와 공을 치기 전 몸을 풀거나 거리를 재는 모습은 실제 골프 장면과 흡사하다.

게임을 진행하면 초보 유저를 위한 튜토리얼인 비기너 미션이 시작된다. 이 미션을 통해 풍향, 언덕의 높낮이 등에 따른 라운딩 기술을 배우고, 미리 맵을 체험할 수 있어 골프를 알지 못하더라도 경기 방식을 손쉽게 익힐 수 있다.

또한, 스핀, 커브, 임팩트, 컨트롤 등을 증가시킬 수 있는 기어 시스템과 기어를 재료로 골프채를 강화해 공의 비행 거리를 증가 시키는 강화 방법을 배워 본인의 장비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게임 내 마련된 리그 시스템을 통해 맵별, 기간별로 참여 조건에 해당하면 무한정 참여할 수 있다. 각각의 대회에서 일정 순위 이상의 성적을 거둘 경우 상금과 시즌 포인트가 주어져 e스포츠로 발전할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온 그린'이 이번 CBT를 통해 보여준 모습은 실제 골프와 다를 바 없었다. 세밀한 그래픽과 물리엔진으로 무장한 이 게임은 유저의 골프 지식 수준을 넘어 현실성 하나로 충분한 재미를 준다.

다만 높은 수준에 그래픽과 비교해 세부 설정이 불가능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부분은 아쉬움을 남겼으며 골프 용어(파, 버디, 이글 등) 설명이 다음 테스트에서 보완된다면 보다 골프의 재미를 더해줄 듯 하다.

구남인 기자 ni041372@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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