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불암 "아름다운 '기분좋은날', 시청률 예쁘지 못해"

[일산(경기)=뉴스엔 박지련 기자]

최불암의 솔직한 고백이 웃음을 자아냈다.

최불암은 8월 5일 오후 경기 일산에 위치한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진행된 SBS 주말드라마 '기분좋은날'(극본 문희정/연출 홍성창) 기자간담회에서 저조한 시청률을 솔직히 언급했다.

최불암은 "이 드라마가 참 아름다운 드라마다. 그런데 시청률이 예쁘지 않은 것 같다. 이 자리가 시청률을 아름답게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 드라마는 3세대가 엇박자를 쉬면서 젊은이들의 윤리와 도덕, 부모와 관계 등이 자연스럽게 그려지고 있다. 게다가 나이 든 사람들이 젊은이들 사랑에 감동받는 것도 있다.그런 부분이 참 아름답다"며 "우리 아내가 아파도 그 사랑을 꼭 지켜주고 싶은 기분으로 드라마에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나문희도 "작가가 드라마 인물들을 사랑하는 것 같다"면서도 "다만 우리 드라마가 2주를 늦게 나오다 보니까 시청률이 조금 덜 나오는 것 같다. 이 자리가 응원의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솔직한 속마음을 드러냈다.

'기분좋은날'은 홀로 꿋꿋하게 세 딸을 키워 낸 어머니가 번듯한 사위에게 세 딸을 시집보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은 홈드라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 SBS에서 방송된다.

박지련 pj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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