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북부, 예비비 긴급투입 등 가뭄대책 '부심'

김진호 2014. 7. 3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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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뉴시스】김진호 기자 = 경북북부지역 지자체들이 장기가뭄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예비비 긴급편성과 가뭄대책상황실 운영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31일 영양군은 권영택 군수를 재난안전대책본부장으로 총괄반·농작물반·농업용수반·상수도반 등 4개 분야 대책반을 구성해 가뭄 해갈시까지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이달들어 영양지역에 내린 비는 지난 10년간 평균치 241㎜의 28%인 70㎜에 불과한데다 지역에 따라 20%인 50㎜ 이하를 기록하고 있다.가뭄대책 종합상황실은 앞으로 농작물 피해지역 현황과 소규모 상수도 급수지원 현황, 가뭄으로 인한 예산·장비·인력 지원사항 등을 조사해 가뭄 피해에 신속히 대처하게 된다.

군은 또 농업용수 지원을 위해 양수기, 스프링클러, 하천굴착, 비탈밭 용수관로 설치 등으로 용수원을 확보하고 가뭄대책기간 동안 사용장비 및 유류대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생활용수 및 비상급수 공급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 산간·오지지역에 급수차와 정수차 배치 및 영양읍 1개소, 입암면 2개소의 소규모 상수도에 비상급수 지원에 착수했다.

안동시도 31일 연일 폭염과 가뭄장기화로 농작물 피해가 심각해짐에 따라 가뭄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읍·면·동장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다.

시는 이 자리에서 가뭄지역 읍·면·동에 예비비 2억원을 긴급 지원해 하천굴착, 다단양수작업에 필요한 시설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또 피해 우려지역에 양수장비를 대여하는 한편 밭작물 위주의 양수 장비인 스프링클러, 유공, 분사호스 등을 확보해 농가에 공급키로 했다.

청송군도 최근 계속된 가뭄 및 이상 고온 현상으로 저수율이 떨어지고 밭작물의 가뭄현상이 심각하게 발생함에 따라 긴급회의를 갖고 예비비 8억원 투입을 결정했다.

청송군은 관정시설 8개소를 새로 굴착하는 한편 기동 가능한 시설 795개소의 일제 가동에 들어갔다.

kjh932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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