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W리스트] '문희'부터 '최정윤'까지..재벌가와 인연 맺은 연예인은?

2014. 7. 2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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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재벌가의 결혼은 늘 세간의 관심을 받는다. 그 상대가 연예인이라면 더욱 그렇다.

'이랜드가(家) 며느리'인 배우 최정윤이 3년 만에 신혼집을 공개하면서, 재벌가와 인연을 맺은 연예인들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재벌가와 백년가약을 맺고 잘 사는 경우도 있지만, 파경을 맞은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영화배우 문희에서 시작된 재벌가와 연예인의 결혼은 1970년대 시작돼 90년대 이후 급증했다. 결혼이 늘어난 만큼, 이혼도 눈에 띄게 늘면서 연예인과 재벌과의 사생활은 그 만큼 더 세간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재벌가와 연예인의 결혼과 이혼을 시대순으로 살펴본다.

▶문희…1971년, 재벌가와 인연 맺은 최초 연예인

=문희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재벌과 결혼한 여자 연예인으로 당시 화제를 모았다. 문희는 전성기를 구가하던 1971년, 한국일보 부사장이었던 고(故) 장강재 회장과 결혼한 후 은퇴를 선언했으며 73년 개봉된 김기덕 감독의 '씻김불'을 마지막으로 연기 생활을 접었다. 이후 결혼 22년 만인 1993년 남편과 사별하고 98년 한국 종합 미디어의 회장직을 역임하기도 했다.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1980년대 장미희, 유지인과 함께 '미녀 트로이카'로 불렸던 정윤희도 재벌가와 결혼한 대표 연예인이다. 21살 때인 1975년 이경태 감독의 '욕망'에서 당당히 주연을 꿰차며 연예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그녀는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던 1984년 12월 8살 차이가 나는 중앙건설 조규영 대표이사와 결혼해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 당시 조 대표는 두 자녀를 두고 있던 이혼남이어서 더욱 충격을 안겼다.

배우 황신혜는 1987년 에스콰이어 그룹 2세 이정씨와 결혼식을 올렸지만 결혼 9개월 만에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이듬해 황신혜는 3살 연하 사업가 박민서 씨와 두번째 결혼을 했고, 슬하에 딸을 한명 뒀지만 2005년 또 다시 이혼했다.

▶고현정ㆍ장은영ㆍ한성주…결혼과 이혼

=연예인과 재벌가의 결혼 1990년대 들어서면서 두드러졌다. 1995년에는 배우 고현정이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장남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사장과 결혼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두 사람은 결혼해 1남1녀를 뒀지만, 결혼생활 8년 6개월 만에 이혼했다. 당시 법원은 이혼사유를 '성격 차에 따른 가정불화'라고 밝혔다. 정용진 부사장은 당시 고현정에게 위자료 15억원을 주는 대신 자녀 양육권을 갖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1999년에는 미스코리아 출신 아나운서 장은영이 27살 연상인 최원석 전 동아건설 회장과 결혼해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결혼 12년 만인 2010년 파경을 맞았다. 이혼 사유는 자식문제에 대한 견해차로, 최 전 회장은 장 전 아나운서와의 세번째 결혼 이전에 4남1녀를 두고 있었다. 최 전 회장은 영화배우 김혜정에 이어 1970년대 유명 여성듀엣 펄 시스터스 멤버 배인순과 결혼했었고, 장 아나운서와의 사이에는 자식이 없었다. 장 전 아나운서는 이혼 후 동갑내기 의류업체 대표 이원석 씨와 결혼해 이듬해 아들을 낳았다.

같은 해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한성주는 애경그룹의 셋째 아들 채승석 씨와 결혼했다가 10개월 만에 이혼했다. 이어 2002년에는 미스코리아 출신 연예인 오현경이 계몽사 홍승표 사장과 결혼했다가 2006년 이혼하는 아픔을 겪었다.

▶김희선ㆍ노현정ㆍ황현정…재벌가 며느리

=재벌가와 인연을 맺었다가 파경을 맞은 경우가 많지만 여전히 결혼생활을 유지하고 있는 경우도 눈에 띈다. 연극배우 윤석화는 1994년 김석기 전 중앙종금 사장과 결혼했다. 김 전 사장은 이미경 CJ그룹 부회장과 결혼했다가 이혼한 바 있다. 1996년 배우 김희애는 드림위즈 이찬진 대표이사와 부부의 연을 맺어 행복한 삶을 이어가고 있다.

2000년대에 들어서는 황현정 전 아나운서가 2001년 다음커뮤니케이션 사장 이재웅과 결혼했고, 노현정 전 아나운서는 2006년 고(故) 정몽우 전 현대알르미늄 회장의 아들인 정대선과 결혼해 현대가(家)에 입성했다. 또 2007년에는 배우 김희선이 박성관 락산그룹 회장 아들 박주영 씨와 결혼해 딸 연아 양을 슬하에 두고 있다.

최정윤은 2011년 이랜드그룹 박성경 부회장의 장남 윤태준 씨와 웨딩마치를 울렸다. 최정윤의 시어머니인 박성경 부회장은 이랜드그룹 창업주의 여동생으로 현재 그룹의 대외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최정윤 남편 윤태준은 미국에서 경제학을 전공했으며 이랜드그룹과는 별도로 개인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신양ㆍ탁재훈ㆍ최성수…재벌가 사위

=여배우들 만큼 관심을 받진 못했지만 재벌가의 사위가 된 남자 스타들도 여럿 있다. '꽃미남 배우' 김주승은 1990년 '큰 손' 장영자의 맏딸 김신아 씨와 결혼했다가 17년 만에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가수 최성수는 1993년 이혼의 아픔을 딛고 건설회사 미소인 대표 박 모씨와 결혼해 2002년 늦둥이를 낳았다. 단, 박 모 씨는 최근 가수 인순이를 상대로 한 23억원의 사기 혐의가 인정돼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으며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또 방송인 탁재훈은 2001년 7살 연하인 이효림 씨와 결혼했다. 이효림 씨는 김치전문업체 식품기업 진보식품 이승준 회장의 셋째 딸로, 두 사람은 슬하에 아들 한명을 두고 있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흥행 보증수표로 자리매김한 배우 박신양은 2002년 백혜진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13살의 나이차로 눈길을 끈 박신향의 아내는 유명 해외 식품브랜드 하겐다즈 오너가의 손녀로, 두 사람은 딸 승채 양을 슬하게 두고 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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