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들은 포위됐다' 차승원, 서이숙 죽음에 검찰과 정면승부 선언

2014. 7. 17.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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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은 포위됐다 (사진=방송캡처)

'너희들은 포위됐다' 차승원이 서이숙의 죽음과 관련해 검찰과의 정면승부를 선언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 20회에서는 기자회견을 열고 강석순(서이숙 분) 서장 살인사건의 진실을 밝히려는 서판석(차승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판석은 "얼마 전 강남경찰서 강석순 서장이 살해당했다"며 "범인은 살인교사를 받았다고 자백했고, 검찰은 이 사건의 배후로 유애연 씨를 지목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서판석은 "그런데 사건 당일 유애연은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된 상태였다"며 의혹을 제기, 유력한 용의자 유문배(정동환 분)의 육성이 담긴 음성 파일을 공개했다.

서판석은 "강석순 서장은 이 파일 육성의 장본인인 유문배 의원을 만난 직후 사망했다"며 강석순의 죽음과 관련해 석연치 않은 부분을 지적했다.

이에 서판석은 "바로 그 점을 수사하고 싶은 것"이라며 "검찰 측은 제대로 된 혐의점이 있는 유문배의 수사를 단 한 차례도 진행하지 않았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특히 서판석은 "여러분이 남은 팀원들이 수사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 달라. 반드시 진범을 밝혀내겠다"며 "혹자는 이 땅에 정의가 죽었다, 언론도 죽었다고 말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여러분들의 믿음을 증명해 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이날 '너희들은 포위됐다'에서 유문배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강석순 서장 살인사건과 관련한 억울함을 호소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p656@starnnews.com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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