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모닝와이드', 나열형 벗어난 집중형 뉴스로

2014. 7. 1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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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와이드, 21일 개편 맞아 새 단장…"시청자 층에 맞춰 뉴스 차별화한다"

[미디어오늘 조윤호 기자] SBS < 모닝와이드 > 가 개편을 맞아 오는 21일부터 나열형 뉴스에서 벗어난 '선택과 집중'식 '뉴스쇼'로 탈바꿈한다.

SBS는 16일 "뉴스와 매거진 쇼로 구분돼 있는 지상파들의 아침방송 3시간. 이제 < 모닝와이드 > 는 그 형식을 과감히 파괴하고 '스타일리쉬한 뉴스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고 밝혔다.

매일 오전 6시에서 8시 반까지 방송되는 < 모닝와이드 > 는 1부와 2부(각각 30분, 1시간)에서 스트레이트 형식의 아침종합뉴스와 3부(1시간) 경제, 문화, 생활 정보를 제공해주는 매거진 쇼로 구성되어 있다. 개편 이후 1부는 6시부터 7시까지, 2부는 7시부터 8시 반까지 방송되는 체제로 바뀐다.

▲ SBS 모닝와이드 5839회 갈무리

유영석 SBS < 모닝와이드 > PD는 17일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아침뉴스를 방송하는 채널이 많은데, 대부분이 전날 했던 뉴스를 그대로 전한다. 시청자가 궁금해 하는 이야기로 깊이 들어가지 않는, 선택과 집중이 안 된 나열형 뉴스"라며 "뉴스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TOP NEWS'와 핫한 인물을 집중적으로 인터뷰하는 '핫 피플 인터뷰' 등을 통해 차별화된 뉴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 PD는 "데코레이션을 더 많이 해야 하니 제작 부담은 더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TOP NEWS는 취재를 맡은 기자가 직접 출연하여 정규 뉴스시간에 미처 담지 못한 내용과 뉴스 이면의 소식을 깊이 있게 전달한다는 취지로 신설되는 코너다. '핫-피플 심층 인터뷰'는 이슈가 되는 인물을 직접 스튜디오로 불러 이야기를 듣는 코너다.

경제, 문화 등 생활 정보 관련 코너에도 변화를 가한다. 유영석 PD는 "시간대별 시청자의 유형을 분석해보았다. 6시부터는 하루를 조금 빨리 시작하는 분들이나 남성들이 많이 뉴스를 보는 반면 이들이 출근한 7시나 7시 반 이후부터는 주부들이 주 시청자"라며 "시청자 층에 맞춰 필요한 정보들을 배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새 단장한 모닝와이드 진행자들. 사진=SBS홈페이지

일기예보 코너 'Weather show'도 신설된다. 월요일에는 연예인이나 정치인 등 사회 저명인사들이 날씨를 전달하고, 금요일에는 야외 등산 현장을 라이브로 연결해 날씨를 전하는 등 일기예보도 시간과 요일에 맞춰 차별화한다는 계획이다.

새 단장한 < 모닝와이드 > 에는 기존 진행자인 최기완‧유경미 아나운서 외에도 신동욱 전 8뉴스 앵커, 김범주 경제전문기자, 이성훈 스포츠전문기자, 강경윤 연예전문 기자 등이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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