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고 생존학생 도보행진.."억울한 죽음에 이것밖에 할 수 없어"
[동아닷컴]
'단원고 생존학생 도보행진'
세월호 참사에서 생존한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들이 도보 행진을 시작했다.
학생 대표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단원고 교정을 출발하기 앞서 "많은 친구들이 억울한 죽음을 당했으나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이것밖에 없어 도보행진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세월호 생존학생 도보행진, 우리 친구들의 억울한 죽음, 진실을 밝혀주세요'라고 적힌 깃발을 들고 학교를 떠났고, 학부모들도 아들·딸들의 뒤를 이었다.
한 학부모는 "단원고 학생들의 도보행진은 2주 전부터 학생들 스스로 계획한 것"이라고 밝혔다.
15일 안산을 출발한 단원고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40명은 16일 새벽 숙소인 광명 서울시립근로청소년복지관에 도착해 하룻밤을 보냈다.
이어 이들은 다시 도보 행진을 계속해 이날 오후 2시 국회에 도착해 세월호 참사의 철저한 진상규명 등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현재 세월호 가족 대책위 학부모들은 '세월호 사고 진상규명과 특별법 제정' 등을 요구하며 국회에서 사흘째 단식농성 중이다.
'단원고 생존학생 도보행진' 소식에 네티즌들은 "단원고 생존학생 도보행진, 힘내세요" , "단원고 생존학생 도보행진, 하루빨리 해결돼야 할 텐데" , "단원고 생존학생 도보행진, 날씨도 더운데 힘드시겠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오늘의 동아일보][☞동아닷컴 Top기사] |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속보]대법 “이혼해도 혼인 무효 가능”…40년 만에 판례 변경
- [속보]한중일 정상회의 4년5개월만에 개최…26∼27일 서울서
- 여야 합의에도 ‘법관증원법’ 무산 위기…법원 “재판 지연 피해, 국민에게 돌아갈것”
- 이재명 “21대 국회서 연금개혁안 처리해야…원포인트 영수회담 용의”
- 尹 “반도체가 민생…26조원 종합지원 방안 마련”
- 김호중, 전 매니저 돈 안 갚기도…패소 판결 후 “판결문 못 보게 해달라”
- 갑자기 손에 힘이 빠지면서 물건을 떨어뜨리곤 한다
- “앗! 종착역인 줄”…중간에 승객 전원 하차시킨 기관사
- 가수 박보람 사망원인…국과수 “급성알코올중독 추정”
- 尹 대통령, 가수 이문세 부부와 만남 포착…무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