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후지필름, 스냅스 비켜~포토북 '해피북' 사업 진출
한국후지필름(대표 이덕우)이 인화지 시장 점유율 70%를 바탕으로 포토북 사업에 뛰어든다. 한국후지필름은 '고객의 행복(Happy)을 찾아드린다(Finder)'는 의미의 포토북 브랜드 '해피(HAFi)북'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해피북은 온라인 포토앨범 사업으로 전통 사진 인화방식인 은염 방식을 이용해 선명한 사진 화질의 앨범을 만든다. 제본기와 제작 장비를 하나로 조합한 사진용 앨범 제본기를 국내 최초로 도입해 포토북 제작 속도를 높여 생산성을 극대화한 것이 큰 특징이다.
해피북은 속지 스타일에 따라 스마트와 프리미엄 총 2종이다. 스마트 해피북은 인화지를 서로 맞붙인 최고급 제본방식으로 무게를 줄인 캐주얼 형식이고, 프리미엄 해피북은 인화지 사이에 고급 대지를 압축 삽입해 볼륨감을 높인 것이다.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형태의 맞춤형 템플릿을 제공하고, 직접 배경을 만들 수 있는 DIY 기능도 갖췄다.
현재 포토북 시장의 강자는 '스냅스(Snaps)'다. 한국후지필름은 즉석카메라 인스탁스와 포토프린터 인스탁스 셰어를 바탕으로 포토북 시장까지 점령하겠다는 각오다. 하반기에는 포토북 사업의 연장선상에서 한해를 마무리하는 앨범이라는 뜻의 '이어(year) 앨범 서비스'를 내놓고 다양한 채널로 사업을 넓혀 갈 계획이다.
안병규 한국후지필름 마케팅 팀장은 "해피북은 특별한 순간을 오랫동안 간직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한국후지필름 30년의 기술과 노하우가 모두 담긴 최고급 포토북 서비스"라며 "새로운 포토북 서비스와 함께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국내 사진문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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