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 홈런, 성공하는 여름방학 학습 플랜 제안
초등 여름방학 4주간 완성하는 성적∙생활 습관 플래닝
여름방학이 다가온다. 전문가들은 초등학생들의 공부습관과 생활습관을 바꾸기 위한 최소한의 기간은 4주라며 여름 방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초등학교에서 활용되는 아이스크림의 홈런(Home-Learn) 초등학습연구소(소장 최형순)는 자녀들의 공부습관과 생활패턴을 잡을 수 있는 여름방학 계획법을 제안했다. 계획법은 초등교사 경력 23년의 초등공부 멘토 노희수 교사(인천 간재울초교)의 자문을 거쳤다.
저학년, 1주일 단위로 계획하고 계획표는 눈에 보이는 곳에 부착
스스로 계획을 수립하는 능력이 부족한 초등 저학년은 학부모의 도움을 받아 여름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다만 학부모들은 본인의 욕심보단 아이의 장단점을 분석해 재능을 키우는 것을 여름 방학의 목표로 삼아야 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동그란 모양의 계획표를 만들기보단 여름휴가 등 다양한 하계 일정을 고려해 1일, 1주일 단위로 세부적인 계획을 세우는 게 효과적이다. 완성된 계획표는 거실의 벽이나 주방 냉장고 등에 붙여 자녀가 늘 확인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좋다.
계획을 세우기 전, 아이의 장단점 분석하기
여름방학 학습 및 놀이 계획을 세우기 전에는 아이의 장단점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특히 저학년 학부모는 본인의 관심사를 파악하지 못하는 자녀를 도와 아이의 기호를 반영하고 재능을 발견∙발전시킬 수 있는 계획표를 작성해야 한다. 동식물에 관심이 많은 자녀라면 '식물원, 과학 전시관 방문하기', 독서를 좋아한다면 '책 20권 읽기', 운동을 즐긴다면 '어린이 축구교실 참여' 등을 일정에 포함시켜 자녀의 재능을 발전시킬 수 있게 도와야 한다.
방학은 단점을 고치는 기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교우관계가 부족한 학생을 단체 스포츠 활동에 참여시키거나 의지력이 부족한 학생에게 매일 계획표 실천 상황을 확인하게 한다면 단점을 극복할 수 있다.
여름방학 최대 고민인 어휘력 키우기, 독서포인트 통장 신설
여름방학에 독서량을 늘려 어휘력을 키우려는 초등학생은 많지만 동기부여가 쉽지 않다. 오랜 시간 책에 집중하기 힘든 저학년은 즉각적인 보상 체계를 통해 독서에 재미를 붙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독서 마일리지 통장'은 독서를 할 때마다 포인트를 주고, 일정한 포인트가 쌓이면 자녀가 원하는 물건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으로 독서에 대한 동기를 유발할 수 있는 방안이다.
고학년 학부모는 세심한 공부 방법 지도보단 생활 습관 고민해야
저학년과 달리 고학년은 분석적 사고가 가능하다. 학생 스스로 부족한 점을 진단하고 개선 방안을 고민할 수 있다. 10대로 진입한 만큼 학습에 관해서는 자율성을 높여주는 태도가 필요하지만, 생활 계획에 대해서는 부모의 적절한 조언이 필요한 시기다.
플래너는 기본, 약속 기록표 작성 유도
초등 4학년부터는 학습 난이도가 높아지고, 주요 과목이 늘어난다. 예습보다 부족한 과목이나 단원을 중심으로 복습을 하면 2학기 학습에 도움이 된다. 학과 공부 계획표를 세울 때는 학생 스스로가 과목별로 부족한 점과 해결 방안 등을 고민하고 구체적인 실현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 특히 계획을 세울 때는 실천할 수 있는 요일과 시간을 꼼꼼하게 명시해야 한다.
학습 계획뿐 아니라 생활 계획에 주목
고학년은 교우 관계에 변화가 찾아오는 시기다. 교사와 학부모의 관심에서 벗어나는 반면 또래집단의 영향력은 커진다. 일부 10대들은 친구들과 어울려 크고 작은 비행 행동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생활 계획에 관한 원칙 등을 세우는 게 중요하다.
아이스크림 홈런 초등학습 연구소 최형순 소장은 "초등학생에게 한 달의 기간은 나쁜 습관을 버리고 좋은 습관을 얻을 수 있는 기간이다"라며 "특히 바깥 활동이 많은 여름에는 자녀들의 특징과 학년에 맞춰 1일, 1주, 1달 단위의 세세한 계획을 세우길 추천한다"고 전했다.
한편 생활 계획표, 독서포인트 통장 양식은 아이스크림 홈런 누리집(www.home-learn.com)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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