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들은 포위됐다' 문희경, 이승기 자극에 '범행 자백'

연예팀 2014. 7. 11.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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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문희경이 스스로 자신의 범행을 고백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수목 미니시리즈 '너희들은 포위됐다'(극본 이정선, 연출 유인식) 18회에서는 은대구(이승기 분)의 심리적 압박에 과거 범행을 자백하는 유애연(문희경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은대구는 유애연이 자신의 모친 김화영(김희정 분)을 살해한 동기를 알게 되었고 마산살인사건의 용의자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된 유애연에게 " 지난번에 저한테 누굴 닮았냐고 물으셨죠. 글쎄요. 내가 누굴 닮았을까요. 신지일(이기영 분) 김화영 두 사람 중에"라며 도발했다.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이용한 것.

또 "살인 사건이 있던 날 당신이 내 집을 다녀갔다는 것을 증언할 목격자가 있다. 당신 남편과 제 어머니가 27년 전 매우 가까운 사이였고 1년 뒤 제가 태어난 게 우연이냐. 유전자 검사 한번 하자. 당신과 유문배(정동환 분)가 피를 묻히면서까지 끌어모은 그 돈을 저한테까지 물려주게 될까봐 두려웠냐"며 유애연을 압박했다.

그러자 유애연은 분노를 참지 못했고 "어미나 자식이나 거지 근성은 똑같다. 그런 것들은 죽어도 싸다. 화병으로 내리쳤더니 맥없이 쓰러졌다. 분수도 모르고 나대다 꼴 좋게 당한 거다"라며 소리치며 스스로 범행을 인정했다.

이에 은대구는 "유애연씨 당신은 지금 김화영씨에 대한 폭행 사실을 자백해 마산 양호교사 사건의 1차 범인임을 자백했다"고 알렸고 이어 유애연은 서판석(차승원 분)에게 긴급 체포되어 끌려갔다.

연예팀 (sp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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