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TV]'슈퍼맨' 송일국, 잠시도 한눈 팔수없는 세쌍둥이 아빠의 비애

[뉴스엔 박아름 기자]

송일국과 세 쌍둥이 아들 대한-민국-만세의 48시간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7월 6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 34회에서는 배우 송일국과 삼란성 쌍둥이 형제인 대한-민국-만세의 '슈퍼맨 입성기'가 공개됐다.

'슈퍼맨'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세 쌍둥이는 듣던대로 심상치 않았다. 놀 때도 동생들을 압도하고 먹는 것도 압도적인 첫째 대한, 샘이 많고 애교도 많은 둘째 민국, 예측 불허 트러블 메이커 셋째 만세는 첫 등장부터 심상치않은 에너지를 뿜어냈다. 이에 육아 3년차 철인 아빠 송일국도 쩔쩔 매는 모습을 보였다.

세 쌍둥이 아침밥을 만들면서 하루 일과를 시작한 송일국은 이빨을 닦기 싫다며 칭얼대는가 하면 대한이 민국을 발로 밟아서 울리는 등 고난이 연속적으로 펼쳐지자 "아직도 할 일이 많이 남았는데"라며 한숨을 내쉬었고 급기야 영혼 광탈 상태가 됐다.

이같이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세 쌍둥이에 맞서 송일국은 남자 아이들답게 몸으로 놀아주거나 강하게 키우고자 잘못을 할 땐 싹싹 빌도록 만드는 등 다소 거칠고 단호한 아빠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반면 "일어나면 재앙의 시작이다"며 잠이 깬 송일국이지만 '모닝 팔굽혀 펴기'를 할 때마다 세 쌍둥이에게 뽀뽀를 하거나 '송국열차'로 세 쌍둥이 운동을 시켜주는 등 자상한 아빠의 모습도 갖추고 있었다. 송일국은 "그냥 아이들 모습만 봐도 입꼬리가 나도 모르게 올라간다. 힘든게 3배, 기쁨은 3제곱이다"며 아들바보다운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두 쌍둥이만 보다가 세 쌍둥이 보니 진정한 슈퍼맨 같다", "송일국 들어오니 너무 재밌다", "송일국 영혼 광탈 너무 웃겨", "송일국 훈육법이 마음에 든다", "송일국 같은 아빠라니 부럽다", "힘들지만 아이들 때문에 행복해 보여서 부럽", "송일국의 또다른 모습 반갑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 송일국이 육아 때문에 고군분투하는 반전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는 평이다.

한편 '슈퍼맨'엔 최근 김정태와 야꿍이가 선거유세 논란으로 불명예스럽게, 장현성 부자는 스케줄 상의 이유로 '슈퍼맨'에서 하차하고 장윤정 도경완 부부가 새로운 가족으로 합류하는 등 변화가 있었다. 이에 새롭게 등장한 송일국 가족이 이미 인기 절정의 추사랑, 이하루, 서준-서언에 이어 새로운 활력소로 등극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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