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들은 포위됐다', 사건 전말은 밝혀졌지만..

2014. 7. 4.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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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에 싸여있었던 '너희들은 포위됐다'의 궁금증의 막이 벗겨졌다.

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 16회에는 강석순(서이숙 분)이 서판석(차승원 분)에게 유문배(정동환 분)의 배후를 봐준 것부터, 은대구(이승기 분)의 엄마를 죽인 범인이 유애연(문희경 분)임이 확실하게 밝혀졌다.

이날 유애연은 펜던트를 빌미로 11년 전 마산 양호교사 살인사건을 물으려고 온 은대구와 서판석에게 똑같이 만든 펜던트를 내밀며 당당한 모습을 잃지 않았다.

하지만 뛰어난 기억력을 지닌 은대구는 그 중 하나가 가짜임에 확신을 더했고, 서판석과 마산으로 향해 11년 전 유애연을 본 목격자까지 만나게 됐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궁금증을 안게 만든 강석순은 서판석에게 27년 전 친구가 억울한 죽음을 당한 사연을 털어놓으며 자신의 목표를 밝혀 유문배를 배후를 봐줄 수밖에 없음을 전했다.

강석순은 "내 삶의 목표는 경찰 수사관 독립"이라며 "내가 아는 건 27년 간 수사권 독립이조만간 이워진다는 거다"고 서판석에게 설명을 이은 것.

특히 방송 말미에는 11년 전 사건의 증거인 펜던트를 들고 있던 박태일(안재현 분)이 괴한들에게 당하는 모습과 함께 은대구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은대구의 어머니가 유애연이 내친 유리병에 맞고 쓰러지는 장면이 더해져 사건에 대한 전말이 공개됐다.

하지만 아직 그 연유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과연 유애연과 은대구 사이에는 또 어떤 사건이 있을까.

[매경닷컴 이슈팀 김진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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