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새 폐기물처리장 입지 10년만에 '숨통'

2014. 7. 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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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경남 하동군이 110억원의 인센티브를 내걸었던 제2 생활폐기물처리장 후보지가 하반기에 선정될 전망이다.

하동군은 지난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2개월 동안 후보지를 재공모한 결과 금남면과 금성면이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하동군은 2005년 이후 지금까지 4차례에 걸쳐 제2 생활폐기물처리장 후보지를 공모했으나 신청자가 없었다.

5번째인 이번 공모에 2곳이 신청함에 따라 하동군의 최대 현안사업은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금남면 금오 먹점골에선 전 주민이 인근 함양 소각장과 재활용선별장을 견학한 뒤 신청했다.

금성면의 경우 대송저수지를 놓고 인근 명덕마을과 덕오마을이 공동으로 신청했다.

하동군은 이달 중 군의원·주민대표·관련학과 교수·공무원 등 11명으로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한다.

이어 전문연구기관을 지정해 이들 2곳을 포함한 13개 읍·면에 대한 입지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하고 하반기 중에 입지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2015년 전략환경영향평가와 기본계획수립 등 절차를 거쳐 최종 입지로 확정되면 포상금 5천만원과 주민지원금 30억원, 지역개발사업비, 향후 20년 이상 쓰레기봉투 판매금액의 10%에 해당하는 6억원 등 모두 110억원의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하동군은 계획대로 진행되면 이르면 2017년에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동 제2 생활폐기물처리장이 조성되면 매립시설 3만㎡(매립량 45만㎥) 안에 하루 50t 처리규모의 소각시설과 10t 처리능력의 재활용 선별시설이 설치된다.

소각시설은 섭씨 850∼1천도에서 소각해 1차 쓰레기 연소와 2차 가스 연소 등 완전연소과정을 거쳐 대기오염물질 발생을 줄이고 최첨단 가스집진시설을 갖춰 청정가스만 배출, 악취가 발생하지 않도록 설치한다고 하동군은 설명했다.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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