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세번째로 작은 나라 산마리노를 아시나요?

2014. 7. 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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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중북부 위치, 1,700여년 넘게 오랜 역사 유지

[CBS노컷뉴스 아웃도어팀 윤슬빈 기자]

지도에서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작은 나라 산마리노 공화국. 바티칸과 모나코에 이어 유럽에서 세번째로 작은 나라이자 오랜 공화국인 이곳은 곳곳에 오래된 이야기를 품고 있는 동화같은 분위기의 나라다.

이탈리아 반도 중북부에 위치한 산마리노공화국으로 향할 수 있는 방법은 육로를 통한 여행이 유일하다. 따로 공항이 없어 이탈리아의 도시인 리미니를 통해야만 닿을 수 있다. 리미니에서 버스를 타고 1시간 가량 구불구불한 산길을 오르면 오래된 요새 도시 산마리노 공화국에 닿을 수 있다.

◈ 건국 역사 담긴 티타노산, 세계문화유산 등재

1700년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그 끝에서 산마리노 공화국의 시초와 마주하게 된다. 성 마리누스(St.Marinus)가 로마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의 기독교 박해를 피해 이곳에 은신하며 공동체를 세운 것이 산마리노 공화국의 시작이며 성 마리누스의 이름을 따 산마리노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됐다.

성 마리누스가 산마리노 공화국 내에 우뚝 솟은 티타노산을 찾은 날이 AD 301년 9월 3일로 전해지며 이날이 곧 산마리노 공화국의 건국기념일이다. 마치 우리민족의 시조 단군이 하늘을 열었다고 전해지는 개천절이 떠오르는 대목이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만큼 산마리노 공화국과 티타노산 지역 모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돼 있다. 도시 곳곳에 옛 역사의 흔적이 담긴 건축물이 고스란히 남아있다는 이유와 중세시대 이후 자유공화국 체제를 꾸준히 유지해 왔다는 역사적 중요성이 더해진 결과다.

◈ 매년 '중세의 날' 축제서 기사 갑옷 입고 결투 벌이기도

산마리노 공화국을 방문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빠지지 않고 들르는 곳이 바로 요새다. 어떻게 오랜 세월 이 작은 도시가 살아 남았는지를 몸소 보여주듯 그 어떤 요새보다 높고 정교하다.

총 3개의 탑이 있는데 첫 번째 탑은 과이타(Guaita), 두 번째 탑은 체스타(Cesta), 세 번째 탑은 몬탈레(Montale)이다. 그 중 두 번째 탑인 체스타는 산마리노의 환상적인 절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으며 금방이라도 갑옷을 입은 중세 기사를 만날 듯한 장면을 떠오르게 한다.

이 밖에도 매년 7월 중순 오래된 이야기가 숨 쉬고 있는 도시 산마리노에서는 매년 '중세의 날' 축제가 펼쳐지기도 한다. 골목 곳곳에서 중세시대에 흘렀던 음악이 흐르고 사람들의 복장 또한 그 시절로 돌아가기도 하고 용맹한 기사들이 큰 칼을 들고 결투를 벌인다.

◈ 나라 전체가 면세 구역, 유럽 관광객 자주 들려

산마리노는 나라 전체가 면세구역이다. 주요 관광지 주변에 자리 잡은 기념품 가게들과 액세서리 가게들이 여럿 자리 잡고 있어 근교 이탈리아 사람들 뿐 아니라 유럽 관광객들이 쇼핑을 위해 이 지역을 자주 찾는다.

산마리노 공화국 관련 여행 상품으로는 롯데제이티비의 '이탈리아 9일⋅산마리노&우피치 미술관'이 있다.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출발하는 상품이 239만원부터 판매되며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해 이탈리아 베니스, 피렌체, 로마, 나폴리 등과 오래된 '동화 속 나라' 산마리노를 포함한 일정으로 구성돼 있다.

롯데제이티비는 '이탈리아 9일·산마리노&우피치 미술관'상품 구매 시 전 일정 2급+1급호텔 3박 업그레이드와 후니쿨라, 베니스곤돌라, 친퀘테레 해안열차 등 탑승권을 특전으로 선사한다.

취재협조=롯데제이티비(02-3782-3053/www.lottejt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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