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무더위 속 바다는 '북적북적'

2014. 6. 29.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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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부 지역에서는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진 가운데 많은 사람이 해수욕장과 야외 수영장 등을 찾았습니다.

물놀이를 하고 이색 스포츠를 즐기며 무더위를 식혔습니다.

주말 표정을 유종민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드넓은 백사장에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흐린 날씨에도 사람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바다에 뛰어듭니다.

쉴 새 없이 밀려드는 파도에 여기저기서 신 나는 비명이 터져 나옵니다.

다이빙도 하고 물장난도 즐기고, 어른과 아이, 모두 주말 하루를 만끽합니다.

[인터뷰:이중후, 부산광역시 광안동]

"학교 친구들과 날씨가 너무 더위서 해운대 바다에 왔는데 너무 시원하고 좋습니다."

공원 내 야외 수영장이 시끌벅적합니다.

숲으로 둘러 싸인 자연 수영장은 아이들이 즐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물에 들어간 아이들은 자맥질도 하고 물장구도 치며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특히 지하 250m에서 끌어올린 지하수로 즐기는 물놀이는 또 다른 매력입니다.

[인터뷰:현지성, 중학교 1년]

"해수욕장은 사람이 많아서 안 좋은데 여기는 아는 아이들이 많고 우리끼리 있어서 좋아요."

호수 전체가 진녹색으로 물든 초여름의 춘천 의암호.

목재 카누가 반짝이는 물살을 헤치며 앞으로 나아갑니다.

느릿느릿, 카누를 타고 즐기는 호수 경치에 마음까지 차분해집니다.

아무 곳이나 세우고 자연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카누만의 매력입니다.

[인터뷰:이윤정, 광주광역시 소태동]

"지금 탔는데 처음엔 좀 무서웠는데 햇살도 너무 좋고 자연도 좋고 남자친구랑 함께 타서 더 좋은 것 같아요."

수상 스키와 웨이크보드도 제철을 만났습니다.

미끄러지듯 호수를 질주하고, 눈 부시게 튀는 물살 너머로 더위는 멀리 물러갑니다.

[인터뷰:장태호, 경기 남양주시 별내면]

"여름인데 시원하고 물살을 가르는 쾌감이 스릴 넘치고 운동도 되고 모든 면에서 좋아요."

본격적인 피서철을 앞두고 해수욕장과 호숫가 등을 찾은 사람들.

신나는 물놀이와 이색 스포츠를 즐기며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랬습니다.

YTN 유종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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