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女세계농구] 한국, 홈 코트 체코에 아쉽게 석패

한필상 기자 2014. 6. 29.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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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여자 농구대표팀이 아쉽게 체코에 첫 판을 내줬다.

한국 대표팀은 29일 새벽(한국 시간) 체코 클라토비 아레나에서 열린 2014 U17 세계여자농구대회 예선 1차전에서 역전, 재역전을 반복하는 접전을 펼쳤지만 높이에 가로막혀 51-61로 체코에 패하고 말았다.

경기 초반 한국은 장신 에로싱게로브(193cm, C)와 크레니조바(185cm, C)를 앞세운 체코의 높이에 실점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이내 기대주 박지수(195cm, C)가 과감한 골밑 돌파 공격으로 득점에 성공한 뒤 김예진(173cm, F)과 교체 들어간 이지우(167cm, G)가 속공 등으로 점수를 보태 14-11로 앞선 가운데 1쿼터를 마쳤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2쿼터 시작하자마자 이지우가 상대 볼을 낚아채 속공을 성공시켰고, 김예진(173cm, F)과 김지영(170cm, G)이 연달아 중거리 슛으로 득점을 쌓아 점수 차를 벌리며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홈 코트의 체코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체코는 높이의 우세를 앞세워 박지수 홀로 지키는 한국의 골밑을 집중 공략했고, 외곽에서 홀레신스카(173cm, G)가 지원 사격에 나서 전반 종료 직전 25-26으로 역전을 만들어 냈다.

역전을 내준 한국은 후반 초반 체코의 높이에 연달아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박지수가 홀로 골밑에서 고군분투했지만 상대보다 높이와 파워가 떨어지는 나머지 선수들로서는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었다.

고육지책으로 한국은 높이와 파워가 좋은 김해지(187cm, C)룰 투입 해 추격에 나섰다. 김해지는 적극적인 몸싸움으로 골밑에서 공간을 만들었고, 안혜지(167cm, G)와 박지수 콤비는 이를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3점을 뒤진 가운데 맞이한 마지막 쿼터, 한국은 안혜지가 빠른 발을 이용해 연거푸 체코의 골밑을 파고들어 득점을 만들었고, 박지수가 중거리 슛을 성공시켜 44-43 재역전을 만들어 냈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체코의 편이었다.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한국은 범실로 상대에게 득점을 헌납하며 흔들렸고, 또 다시 에로싱게로브에게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한국은 남은 시간, 사력을 다해 재역전을 노렸지만 결국 에로싱그로브를 앞세운 상대의 높이에 가로막혀 경기를 뒤집는데 실패하고 말았다.

예선 1차전에서 패한 한국은 29일 같은 장소에서 캐나다와 예선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 경기 결과 >

한국 51(14-11, 11-15, 11-13, 15-22)61 체코

* 주요선수 기록 *

한국박지수 22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3블록 슛안혜지 12점 1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체코에로싱그로브 21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 3블록 슛홀레신스카 14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 사진_FIBA 홈페이지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6-29 한필상 기자( murdock@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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