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코모(JAKOMO) ㈜와이엠테크 레더사와 손잡고 '슈렁큰(shrunken) 가죽소파' 출시

2014. 6. 2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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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프리미엄가구브랜드 자코모(JAKOMO)에서는 가죽가공회사 ㈜YM Tech Leather社와 함께 고급 핸드백을 만드는 최고급 원피를 최소한만 가공, 염색한 '슈렁큰 가죽(내추럴가죽)'을 사용한 가죽소파 '애비뉴엘'과 '보스'를 출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슈렁큰 가죽을 사용한 소파는 가죽의 탄력이 좋고 부드럽고 촉촉한 감촉이 마치 젤리촉감을 연상시킨다. 슈렁큰가죽(내추럴가죽)은 일반염색인 '피그먼트염색' 가죽보다 훨씬 부드럽고 착석감이 좋다고 ㈜와이엠테크레더社 오수영사장은 말했다. 슈렁큰(shrunken) 가죽이란 펴지 않은 쪼그라든 가죽(shrink의 과거분사형)이란 뜻인데, 일반 피그먼트가죽에 비해 덜 늘리고, 덜 가공, 염색해 부드럽고 탄력이 좋으며 촉촉한 촉감이 젤리를 연상시켜 일명 젤리가죽이라고도 불린다. 이렇게 탄생한 신제품 '애비뉴엘' 과 '보스'소파는 자코모의 야심작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가죽질 좋기로 유명한 자코모의 소파의 가죽가공과정은 어떻게 이뤄질까?

소파의 품질은 가죽의 질이 크게 좌우한다. 소파에 쓰이는 가죽은 일반적으로 버팔로가죽과 소가죽으로 나뉘는데 버팔로 가죽은 튼튼하긴 하나 질감이 딱딱한 것이 단점이라, 최근에는 소가죽을 선호하는 추세이다. 소가죽의 경우에는,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길러진 소인지가 중요하다. 적당한 온도에서 방목해 키워진 숫소가 가장 좋은 소가죽을 만들어내며, 다음으로는 암소, 그 다음 젖소라고 한다.

그 다음 단계는 어떻게 가공하느냐인데, 소가죽의 가공 과정은 이렇다.

먼저, 소가죽은 피부와 같기 때문에, 부패될 수 있으므로 소금을 뿌려둬야 한다. 미국 텍사스주에서 최고급 소의 원피를 가지고 올 경우, 염장이라는 방법을 사용해 국내로 배송된다. 이 가죽이 한국 공장에 도착하면, 먼저 소금기를 제거하고-불순물 제거(기름이나 고기부분)- 털 제거 과정을 거친다.

그리고 면피와 내피를 분리한다.(털을 제거한 표피가 살아있는 부분이며, 두꺼운 가죽의 두께를 반으로 자르고 남은 부위가 내피이다. 자코모는 면피만을 사용한다). 면피의 부패를 막고 뜨거운물에 잘 견디도록, 동물성 가죽을 광물성이나 식물성으로 바꾸는 작업(텐닌작업)을 거친다.

이때 가죽을 식물성으로 바꾸는 작업을 '베지터블 슈렁큰(vegitable shrunken)'이라고 한다. 이 과정을 거친 것을 '베지터블 가죽'이라고 부르는데, 이것은 소파가죽으로는 부적합하다고 한다. 따라서 소파 가죽은 광물성가공을 거치고 기본컬러링을 하게 되는데, 컬러링을 할 때는, 가죽의 부드러움을 위해 유칼립투스오일 등 식물성오일을 사용한다.

이후 45도 이하에서 건조 작업을 거친 후, 부드럽게 다듬이질하는 효과를 내는 기계를 이용해 가죽을 부드럽게 만들고 온도, 습도 등을 맞추는 작업을 거친다. 그리고 다시 한번 다듬이질(두드려주는 작업)로 부드럽고 폭신하게 만든 다음 엠보싱작업을 한다. '엠보싱'은 가죽에 무늬를 찍는 작업이다. 일반적인 문양에서 뱀피 무늬, 악어가죽 무늬까지 가능하다고.

이후 한번 더 기계에 넣고 컬러를 분사해 색상을 예쁘게 맞추면 가죽가공은 끝이 난다.

이 모든 과정에서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약품, 염색제 등을 사용하며, 이러한 친환경 가공을 거쳐 국내 제작으로 탄생한 소파가 '자코모' 소파이다.

일단 '자코모'는 가죽이 좋고 편안하며 안락한 소파로 알려져 있는데, 친환경 가공된 최고급 소가죽 면피를 사용할 뿐 아니라 HR골드스펀지와 고밀도, 고탄성의 HS프리미엄 스펀지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자코모 소파는 엘라스틱 위빙밴드로 좌방석 꺼짐현상을 최소화시켜 오랜기간 탄성이 유지되며 복원력이 우수하다. 또한 등받이 목 부분의 각도조절이 가능한 기능성 소파이기도 하다. 가족의 건강을 생각하고 편안한 휴식을 추구하는 분들이라면, 친환경프리미엄 브랜드 '자코모'(www.jakomo.co.kr)를 주목해 볼 만하다.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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