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크롬캐스트에 미러링 기능 추가

임유경 기자 2014. 6. 2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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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폰에 있는 모든 화면을 TV에서 볼 수 있습니다"

구글이 크롬캐스트에 미러링기능을 추가한다. 크롬캐스트만 있으면 스마트폰에서 보는 화면을 그대로 TV에 전송할 수 있다. 또 크롬캐스트와 안드로이드 기기를 같은 와이파이로 연결할 필요 없게 했고 크롬캐스트를 써서 TV 배경화면을 원하는 사진으로 변경할 수 있게 했다.

25일(현지시간) 구글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연례 개발자컨퍼런스 I/O를 열고 크롬캐스트에 미러링을 포함해 새로운 기능들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 크롬캐스트 미러링 기능을 통해 구글어스를 그대로 TV화면에 보여주고 있다.

크롬캐스트 제품관리 이사인 리시 찬드라는 먼저 안드로이드 기기라면 누구의 것이라도 와이파이 연결 없이 바로 크롬캐스트에 붙여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크롬캐스트는 TV HDMI단자에 꽂을 수 있게 생긴 동글로 비디오나 음악을 스트리밍할 수 있는 기기다. 이전 까지는 동일한 네트워크에 연결된 안드로이드 기기의 콘텐츠를 TV로 스트리밍하는 기능만 가능했지만 이제 근접 거리에 있는 안드로이드 기기라면 PIN번호를 확인해 크롬캐스트와 연동할 수 있게 됐다.

찬드라 이사는 이 기능이 친구나 가족이 방문했을 때 그들의 기기와 크롬캐스트를 연결할 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크롬캐스트 백드롭 기능

구글은 또 크롬캐스트에 '백드롭'이라는 배경화면 표시 기능도 추가했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TV를 켰을 때 구글 플러스에 올려 놓은 사진 슬라이드를 배경으로 이용할 수 있다. 찬드라 이사는 장난스럽게 "아마 이 기능은 손자들의 사진을 보고싶어 하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한 내용 중 가장 주목 받은 것은 미러링 기능이다. 이전에는 크롬 브라우저와 크롬캐스트를 지원하는 애플리캐이션만 TV를 통해 볼 수 있었는데 이제는 안드로이드기기의 모든 화면을 그대로 TV에서 재생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찬드라 이사는 폰에서 카메라를 통해 비친 모습을 바로 화면에 띄워 보여주는 시연도 보였다.

구글은 미러링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 응답속도를 줄이는 기술을 적용해 프레임워크를 만들었다고 찬드라 이사는 말했다.

새 기능들은 이번 여름 말에나 일반에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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