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미 완자전으로 한 끼 든든하게 챙기세요
'한국 사람은 밥심으로 산다'는 건 이제 옛말이다.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조사에 따르면 국민 1인당 하루에 먹는 쌀의 양은 184g. 밥 한 그릇의 용량이 100g임을 감안하면 하루에 두 공기를 채 먹지 않는다는 소리다.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쌀 소비가 줄어들고 있다. 특히 패스트푸드 섭취가 늘고 아침을 거르는 청소년과 직장인이 증가하면서 쌀 소비 추세는 더욱 가속되고 있다.
건강을 위해 밥은 꼭 먹어야 한다. 쌀은 비타민B 복합체와 항산화 효과가 있는 비타민E가 많이 함유돼 있고, 밀가루보다 식이섬유가 3~4배 더 많이 들어있어 비만 예방과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에 유용하다. 하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하루 세 끼 밥을 챙기기란 쉽지 않다.
이에 따라 농림부는 올바른 식습관과 밥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맛있는 밥, 건강한 밥, 간편한 밥' 캠페인을 시작했다.
또 캠페인의 일환으로 쌀 요리법을 담은 '행복한 아침 밥상'을 발간했다. '다이어트 아침 밥상' '싱글을 위한 초간단 아침 밥상' '우리 아이 똑똑해지는 아침 밥상' 등으로 구성된 이 요리책은 빠르고 쉽게 만들 수 있으면서도 균형 잡힌 영양을 고루 섭취할 수 있고, 그러면서도 요즘 사람들 입에 맞을 만한 쌀 요리를 다양하게 소개한다.
쌀가루 홍보대사인 요리연구가 이보은씨가 레시피 개발에 참여했다. 이 중 성장과 체력 증진에 효과적인 '현미밥으로 만든 달걀 완자전' 레시피는 다음과 같다. 요리책은 인터넷 서점 등 온라인에서 구매 가능하다.
자료 제공=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현미밥으로 만든 달걀 완자전
현미밥 1공기, 달걀 2개, 당근·애호박 각 1/6개, 호두 5알(2인분)
1. 달걀은 소금을 넣고 푼 뒤 체에 내려 알끈을 제거한다.
2. 당근과 애호박은 잘게 다지고 호두는 미지근한 물에 헹구고 물기를 닦아 굵게 다진다.
3. 1의 달걀에 현미밥과 2의 당근·애호박·호두를 넣고 잘 섞는다.
4. 프라이팬을 달궈 식용유를 두르고 3의 달걀밥을 한 숟가락씩 동그랗게 올려 앞뒤로 노릇하게 부친다.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