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왕사슴벌레 DNA 이름표 최초 개발
김지은 2014. 6. 23. 12:04
【세종=뉴시스】김지은 기자 =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DNA 정보를 이용해 우리나라 대표 애완곤충인 왕사슴벌레를 구별할 수 있는 초위성체 이름표 27개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기술을 사용해 우리나라 토종 왕사슴벌레에만 있는 초위성체 이름표를 최초로 개발한 것이다.
생물자원관은 개발한 DNA 이름표를 활용해 한국, 중국, 일본, 잡종 등 5개 왕사슴벌레를 분석한 결과 몸이 커진 잡종은 한국과 일본종 간의 교잡종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자원관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27개의 디엔에이 이름표는 우리나라의 토종 왕사슴벌레에 대한 유전적 다양성 평가와 보존에 대한 기초자료 또는 향후 외국종 관리 등에 유용하게 활용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자원관은 지난 3월 국제분자과학잡지(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에 이번 연구 논문을 보냈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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