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천주교 순례길 '김기량 길' 21일 개장

강정만 2014. 6. 1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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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천주교 제주교구(교구장 강우일 주교)가 추진하고 있는 천주교 순례길인 '김기량 길(영광의 길)'이 오는 21일 개장한다.

김기량길은 조천성당-연북정·조천포구-관곶·불턱·환해장성-신흥포구-함덕포구-함덕해변-서우봉 입구-김기량가 터-복자 김기량 펠릭스베드로 순교현양비가 있는 곳으로 이어지는 9.3km이다.

이곳은 제주 최초의 신자이자 순교자인 김기량 펠릭스베드로의 신앙의 흔적과 조천포구·관곶·환해장성 등 제주역사문화, 조천읍 일대의 수려한 자연경관이 함께 어우러져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 천주교순례길위원회는 지난 2012년 9월 '김대건의 길(빛의 길)'과 지난해 4월 '하논성당 길(환희의 길)'을 개장했다.

김기량은 함덕 출신으로 천주교 제주 최초의 신자로 무역업에 종사하다 경남통영에서 순교했다.

오는 8월16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과 함께 있을 시복식에서 복자품에 오를 예정이다.

k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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