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쉬 "한국시장 완벽 적응.. 매출 2조 기대"

김호연 2014. 6. 1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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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캐스 사장, 자신감.. 디젤·가솔린 제품군 생산온실가스 감축 신기술 등 올 620억원 한국에 투자

"자동차 부품 기술사업 부문의 성장을 발판 삼아 올해 한국 시장에서 두자릿수의 매출 성장률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로버트보쉬 헤르만 캐스 사장은 17일 서울 소공로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4 연례 기자 간담회'에서 "보쉬코리아는 핵심 사업 부문의 강화와 지속적인 투자, 사업 다각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장기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올해 경영 실적을 이같이 전망했다.

지난해 보쉬코리아의 총 매출 규모(1조8000억원)를 감안한다면 2조원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캐스 사장은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 계획도 밝혔다.

그는 "올해 보쉬는 한국에 620억원(4270만유로) 이상을 투자할 생각"이라며 "이 중 약 600억원(4130만유로)은 대전공장의 디젤 직접 분사 및 가솔린 직접 분사 제품 생산의 현지화를 위해 투자한다"고 설명했다.

한국 시장의 트렌드에도 빠르게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더욱 엄격해지고 있는 차량 연비 효율 및 온실가스 규제에 대한 발빠른 대응을 강조했다.

캐스 사장은 "엄격해지는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디젤 엔진과 가솔린 엔진의 연료 소비와 배기가스 배출을 감소시켜주는 광범위한 기술 및 솔루션은 물론 파워트레인의 완전 전기화를 위한 기술 및 솔루션 또한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만프레드 벤츠 보쉬 가솔린 시스템 사업부 사장은 "보쉬의 가솔린 시스템 사업부는 최첨단 파워트레인 기술 및 모든 종류의 변속기를 위한 기술 및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감소시키는 핵심 요소인 직접 분사 시스템을 공급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으며 '스타트-스톱' 시스템, 실린더 비활성화, e클러치와 같이 온실가스 배출을 더욱 감소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물 기반 인터넷 및 서비스(IoTS)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공략도 이뤄질 전망이다.

캐스 사장은 "우리는 수년 내 이 분야가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술선도 기업인 보쉬는 IoTS 분야의 주요 시장인 한국에서 창출될 사업 기회에 대한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1972년 한국에 진출한 보쉬는 자동차 부품 및 애프터마켓 제품, 산업 자동화 및 모바일 제품, 전동 공고 및 액세서리, 보안 시스템을 생산, 제공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 한국로버트보쉬, 보쉬 전장, 보쉬 렉스로스 코리아, ETAS 코리아를 운영하고 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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