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 이숙번 "어디서 들어본 이름인데".. 또 다른 '용의 눈물' 인물은 누구? [TV톡톡]

조해진 기자 2014. 6. 16.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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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번 정도전

[티브이데일리 조해진 기자] '용의 눈물'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정도전'에서 다른 역할로 분해 사극 팬들에게 깨알같은 재미를 선사했다.

15일 밤 방송된 KBS1 대하사극 '정도전'(극본 정형민, 연출 강병택) 46회에는 지난 회에서 새롭게 등장한 이숙번(조순창)이 하륜(이광기)의 조언을 얻어 혼자가 아닌 성균관 유생들과 함께 정도전(조재현)을 명나라에 보낼 것을 간청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단체 항소에 앞서 홀로 멍석을 깔고 정도전의 명나라 행을 주장하던 이숙번 앞에 이지란(선동혁)이 나타나 호통을 치더니 그의 이름을 물었다.

이지란은 이숙번의 이름을 듣고는 "이숙번.. 이숙번...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이다"라고 고개를 갸웃거려 내막을 알고 있는 사극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냥보면 넘어갈 수 있는 대사지만 이는 선동혁이 과거 큰 인기를 끌었던 대하사극 '용의 눈물'에서 이숙번 역할을 맡았던 것을 아는 사극 팬들에게는 '개그코드'였던 것.

이 뿐만 아니라 '정도전'에는 '용의 눈물'에서 주요 역할을 맡았던 인물들이 다른 캐릭터로 등장해 눈길을 끈다.

'용의 눈물'에서 태종 이방원 역을 맡았던 유동근은 '정도전'에서 이성계 역을 맡아 과거 자신의 캐릭터인 이방원을 나무랐다.

또한 과거 '용의 눈물'에서 태종 이방원의 아들이자 세종이 되는 이도 역으로 출연해 유동근과 호흡을 맞춘 바 있던 안재모는 '정도전'에서는 과거 자신의 아버지였던 이방원이 되어 유동근과 또 다시 부자(父子)호흡을 맞췄다.

이처럼 '정도전'은 극의 전개에 따른 재미뿐만 아니라 과거 '용의 눈물'에서 등장했던 배우들이 그 전 역할과 관련있는 다른 캐릭터로 분해 깨알같은 재미요소를 만들어내고 있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전직 이숙번과 현직 이숙번의 만남" "이지란과 이숙번의 만남.. 진한 개그의 냄새" "작가가 대놓고 노린 대사임이 분명하다" "'정도전'에 '용의 눈물'에서 나왔던 배우들이 나와서 좀 웃김" "옛날 이방원이 지금 이방원을 혼내내" 라며 해당 장면들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조해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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