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지 말고 똑똑하게 먹자, 산삼구별법

2014. 6. 1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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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팀] 평소 접하기 어려운 산삼, 어떻게 해야 속지 않고 정확히 알아볼 수 있을까.

만병통치약, 불로초 등으로 널리 알려진 산삼의 효능은 바로 원기를 회복시켜준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강화된 저항력은 각종 질병으로부터 면역기능과 자연치유력를 높여주는 작용을 한다. 뿐만 아니라 항암의 효능도 지녀 거의 모든 병에 효과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높은 효과에 예로부터 많은 이들이 산삼을 찾아 헤맸다. 하지만 이 때문에 산삼의 채취는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기만 하는 실정이다. '가짜 산삼' 사기에 골머리를 앓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도 바로 이 같은 이유가 크다.

'가짜 산삼'은 심어서 가꾼 인삼의 종자를 산에 심어두었다 채취한 것이다. 얼핏 보기에는 산삼 같기도 해 피해자의 수가 적지 않다. 개그맨 양원경과 조영구도 각기 "산삼인 줄 알고 받은 선물이 저렴한 장뇌삼이었던 적이 있다", "행사비로 받은 산삼을 장인어른께 선물했는데 알고 보니 장뇌삼이었다"는 이야기를 털어놓은 바 있다.

산삼구별법이 무엇이기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웃고 울게 만들까. 원기산삼 관계자에게 한번 들으면 잊지 않는 산삼구별법을 들어봤다.

산삼을 구별할 때 가장 우선적으로 확인해야 할 것은 바로 노두이다. 기본적으로 삼은 나이가 많을수록 노두가 길기 때문에 이 길이만 확인해 봐도 어느 정도 파악이 가능하다. 노두가 미끈하면서도 좁쌀 모양의 작은 혹이 많이 있는 것이 좋은 산삼이라 할 수 있다.

산삼은 황금색으로 누런빛을 띄며 몸통의 주름이 잘 져 있는 것이 좋다. 노두와 몸통의 이어진 부분은 배꼽처럼 움푹 들어가 있어야 한다. 너무 매끄럽게 모양이 잘 갖춰진 삼이라면 한번쯤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또 하나 집중해 살펴야 할 것은 뿌리다. 최적의 환경에서 재배하는 인삼과 달리 산삼은 자연 상태에서 뿌리를 내리기 때문에 한 방향이 아니라 여러 방향으로 넓고 자연스럽게 뻗어 있다. 실뿌리가 필요이상으로 잘려 있거나 새로 나온 뿌리의 색이 다르다면 산삼이 아닐 확률이 높다.

이처럼 구분되는 특징이 있기는 하나 사실상 일반인이 가짜산삼을 구분하기란 쉽지 않다. 숙련된 심마니나 전문가를 통해야만 확실한 구분이 가능하니 기본적인 확인사항 정도로만 숙지해두자.

너무 산삼에 집착하기보다는 시선을 바꿔 좋은 장뇌삼을 찾는 것도 방법이다. 장로, 산양산삼이라고도 불리는 장뇌삼은 산삼의 종자를 깊은 산속에 씨를 뿌려 야생상태로 재배한 경우다. 모양이나 약효 면에서 자연산 산삼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합리적인 이들 사이에서는 오히려 장뇌삼이 더욱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원기산삼의 장뇌삼은 강원도 청정 환경과 천혜의 자연과 함께 성장한 장뇌삼으로 그 이름이 높다. 산삼과 가장 유사한 환경에서 장뇌삼을 길러내기 위해 묘장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원기산삼의 장뇌삼은 처음부터 씨를 뿌려 재배하는 씨장뇌로 산의 기를 그대로 흡수한 건강한 장뇌삼이다.

자연 그 자체를 생육환경으로 받아들인 씨장뇌 장뇌삼은 옮겨심는 묘장뇌에 비해 생존율이 현저히 낮다. 인위적으로 영양을 공급받지 않기 때문에 뿌리 역시 작은 편이다. 하지만 산삼과 가장 비슷하게 자라나는 만큼 그 효능만은 탁월하다.(사진출처: 원기산삼, w스타뉴스 DB, SBS '스타킹'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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