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사람이 총리 후보? 역시 박근혜 정권"

2014. 6. 1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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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무상급식에 빨갱이 딱지…병상에 있던 DJ 비방 칼럼

누리꾼들 SNS서 문창극 후보자 칼럼 퍼나르며 비판

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문창극 <중앙일보> 전 주필에 대해 SNS에서는 대체로 "박근혜 정권 답다"는 의견이 올라오고 있다.

언론인 고종석(@kohjongsok)씨는 "문창극이 인사청문회는 무난히 통과할 거 같다. 그러나 김황식 이상의 물총리가 될 것도 확실. 이 정권은 박근혜-김기춘 공동 정권!"이라고 썼다.

조국 서울대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창극 중앙일보 전 주필, 총리 후보로 지명. 이 분이 뭐라고 했더라? 일단 두 개가 생각난다"며 "1. 무상급식 정책에 대하여 빨갱이 딱지 붙였다… 2. DJ가 사경을 헤매는 상황에 추측성 비방을 전개했다… 3. 결론: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딱 맞는 사람이로세!"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조 교수는 문 후보자에 관한 칼럼 두편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61164,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53467)을 링크 걸어두기도 했다.

트위터 아이디 @mu*******은 "진짜로 박근혜 정권 다운 인사. 이 정권의 총리는 뭔가 일을 하는 자리가 아니라는 점도 입증되고 (일은 다른 사람들이 몰래 함.) 이 정권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대국민 홍보(라고 쓰고 사기)라는 점도 입증"이라고 썼다.

문 후보자가 지금까지 쓴 칼럼을 뒤져 링크를 걸어놓는 적극적인 누리꾼들도 많다. 트위터 아이디 @ne********은 "문창극 씨가 뱉은 칼럼이 워낙 많은데 말이쥬. 포 이그잼플... '종북의 늪'(http://joongang.joins.com/r/?id=8501808) 예2. "공짜 점심 한 끼로 우리의 자유와 존엄을 팔 수 없다. 공짜 점심이 혹시 실현된다면 '내 아이는 내가 먹이겠다'는 도시락 싸가기 운동이라도 벌여야 한다."(http://articl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4061759&cloc=olink%7Carticle%7Cdefault) 대선 직후엔 이런 글을 썼어유. "반대의 결과가 되었을 때 지금 이 나라는 어떻게 되어 있을까? 역사의 신이 존재하는 것은 아닐까?" (http://mnews.joins.com/news/article/Article.aspx?total_id=10256950)"라고 링크를 공개했다.

트위터 아이디 @so*****은 "2009년 DJ 죽기 2주 전 병상에 있는 그를 향해 생전의 비자금 의혹 털고가라는 칼럼을 썼다. 그가 죽기 6일전에야 가까스로 반론보도문이 실렸다. 그 자신은 얼마나 깨끗한지 함 봅세"라고 썼으며 트위터 아이디 @gn****은 "문창극은 DJ 서거 보름전, 논설을 통해 DJ 비자금 의혹을 제기하며 다음과 같이 비유했다. '어떤 사람이 만일 뚱뚱하다면 비록 남이 보는 앞에서는 음식을 먹지 않았어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식탐을 했으리라고 여긴다'"라고 '그때'를 떠올렸다. 이 누리꾼은 "그외 주옥같은 문창극의 칼럼. '우리 아이들이 공짜 점심을 먹기 위해 식판을 들고 줄을 서 있는 것과, 식량 배급을 타기 위해 줄을 서 있는 북한 주민이 그 내용 면에서는 다르지 않을 수 있다는 얘기다'"라며 문 후보가 썼던 글을 퍼날랐다.

이유진 기자 fro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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