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실업 자회사 '드림스코', 유아복 '모이몰른' 한중 동시 런칭

김은진 2014. 6. 1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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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실업의 자회사 드림스코의 유아복 브랜드 '모이몰른'이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 론칭했다.

드림스코는 국내 시장 점유 확대는 물론 18조에 달하는 거대 중국 유아동 시장에서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 한다는 방침이다.

이용백 한세실업 부회장은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서 "모이몰른 론칭은 자체브랜드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도전"이라며 "신규 사업 확장과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 도모를 바탕으로 새 성장동력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세실업은 미국에 나이키, GAP, 랄프로렌 등 유명 브랜드 의류를 수출하고 있는 한국 토종기업이다. 제조자개발생산(ODM) 및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는 인수한 자회사로 토종 아동복 브랜드 '컬리수'를 운영하고 있다.

모이몰른은 핀란드어 '안녕(moi)'과 스웨덴어 '구름(moln)'의 합성어다. 0~5세용 의류를 주로 판매한다. 이번 론칭을 통해 출산용품과 유아복 사업군을 확장하게 됐다. 실용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스칸디맘의 정신을 담아 북유럽풍의 세련되면서도 유니크한 디자인과 보들보들한 부드러운 느낌의 소재감을 표방한다. 아울러 면역에 약한 어린 연령대를 아우르는 만큼 아이 피부에 닿는 모든 내의류에 항균과 항취 기능소재를 채택해 차별성을 꾀한다.

이 브랜드는 국내서 올해 30개 매장, 매출 20억원을 시작으로 2017년 200개 매장, 매출 4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오는 7월부터 홈플러스, 롯데마트, 뉴코아 아울렛 등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신규 매장을 오픈, 연내 30개 유통망을 확보하고 2015년까지 80개 이상의 매장을 오픈 할 예정이다.

중국에서는 런칭시 매년 300%이상의 신규매장 오픈과 현지 매출 성장을 목표로 세웠다. 기존 컬리수 운영을 통한 노하우와 고급화, 차별화를 바탕으로 현지 전략을 펼친다.

이용백 부회장은 "모이몰른은 디자인 감성, 품질, 기능성, 합리적 가격까지 기존 기성 유아복 시장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강력한 구매 포인트를 두루 갖추고 있다"며 "한국과 중국 시장은 물론 나아가 아시아권 밖까지 내다볼 수 있는 우수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세실업은 인수합병(M & A) 등을 통한 성인복 자체브랜드 시장 진입도 검토중이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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