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장에도 월드컵 열풍.. 브라질 미술작가·작품들 서울·부산서 잇단 전시회

신세미기자 2014. 6. 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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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개막하는 브라질월드컵. 월드컵으로 시작된 브라질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국내 전시장에도 드러나고 있다. 지구상에서 정반대편인 남아메리카 '먼나라', 브라질의 미술과 작가들이 국내서 잇따라 선보인다. '브라질의 만화거장' 마우리시우 지 소우자(79)의 개인전은 서울·부산 롯데백화점 갤러리에서 선보인다. 또 서울 서초구 코트라 본관 1층 오픈갤러리에선 '함성'이란 주제로 한국·브라질의 중견 작가 22명이 공동작품전을 연다.

브라질은 1951년 창설된 격년제 현대미술축제 상파울루비엔날레와 중남미 최대 미술장터인 리오아트페어의 나라. 세계가 주목하는 중남미의 미술문화 중심이지만, 국내와는 교류가 활발하지 않았다. 지리적으로 멀기도 하고, 중남미 특유의 이국적 미술이 국내선 다소 낯설었다.

그러나 2008년 국립현대미술관의 '라틴아메리카전'을 통해 브라질미술도 선보였다. 지난해 말 국제갤러리에서 브라질작가 칼리토 카르발료사 설치전이 열렸다.

라틴아메리카미술 전문인 안진옥 갤러리반디 트라소스 대표는 브라질 스타작가로 아니타 말파티, 에밀리아누 디 카발칸티, 타르질라 두 나랄 등을 지목한다. 안 대표는 "포르투갈어권인 브라질의 미술은 스페인어권의 다른 남미국가에 비해 20세기 중반의 근대미술보다 설치 등 현대미술이 강세"라고 지적했다.

마우리시우 지 소우자의 전시는 6월 22일까지 서울 본점 전시를 시작으로 영등포점과 부산 광복점에서 8월 18일까지 이어진다. 이 작가는 국내서도 2000년대 중후반 어린이신문과 TV만화를 통해 친숙한 '골목대장 모니카'의 만화가. 그는 자신의 딸을 모델삼은 말괄량이소녀 캐틱터인 모니카 만화책을 1970년 처음으로 선보였다. 또 모니카의 친구들인 지미파이브, 스머지, 매기 등 20여 명 캐릭터의 만화책을 낸 '남미의 월트 디즈니'다.

한국 전시에서 한국과 브라질의 축구스타를 묘사한 작품도 발표한다. 브라질의 펠레, 호나우두, 네이마르 및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인공인 김남일 유상철 이영표 및 현역인 김영권 김신욱 등 5명의 캐리캐처를 공개한다. 다빈치의 '모나리자',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등 세계 명작을 재해석한 유화 조각도 발표한다.

또한 서울 서초구 헌릉로 코트라 오픈갤러리에선 한국과 브라질의 중견작가들이 참여하는 '함성'전이 11일부터 7월 31일까지 열린다. 방혜자 강형구 서용선 황주리 권순익 등 한국작가 12명과 프란시스코 곤잘레스, 제드 네스티 등 브라질 작가 10명이 출품한다.

CMA글로벌 꿈담 나루씨이엠 소요엔터프라이즈 스카이로하스 등 6개 기업이 양국 예술가와 협업한 상품도 선보인다. 브라질 수출용으로 작가들과 협업한 제이월드인터내셔널의 여행용 가방 및 이중타월 텀블러 헬멧 마스크 보디용품도 전시된다. 이 전시는 8월엔 브라질 상파울루로 옮겨 전시가 진행된다.

신세미 기자 ssem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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