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찜통 더위 '주말에만 3명 열사병 사망' 병원 찾는 환자 속출

연예뉴스팀 기자 2014. 6. 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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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연예뉴스팀] 일본 찜통 더위 '주말에만 3명 열사병 사망' 병원 찾는 환자 속출

일본 찜통 더위

일본 찜통 더위에 주말에만 열사병으로 3명이 목숨을 잃고 600명 이상이 병원을 찾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연일 계속되는 찜통더위에 일본에서 열사병 희생자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1일 니가타현의 나가오카에서 94세 할머니가 집 근처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가족들은 할머니가 열사병으로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루 앞선 토요일에도 온실에서 작업하던 지바현의 74세 여성과 마당에서 일하던 이바라키현의 61세 여성이 열사병으로 목숨을 잃었다.

병원을 찾는 사람들도 줄을 잇고 있다.

일본 전역에서 그제 250여 명이 열사병 증세를 호소하며 병원을 찾은 데 이어 어제는 400명 넘게 병원 진료를 받았다.

일본 기상청은 어제 구마현 다테바야시시와 기후현 이비가와 지역의 기온이 36.3도까지 치솟는 등 전국적으로 찜통 더위가 기승을 부렸다고 밝혔다.

교도를 포함한 25개 지역에서 최고 기온이 35도를 넘은 것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400개 지역에서 수은주가 30도를 넘어섰다.

일본 기상청은 대기가 달궈진 상태에서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는 바람에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일본 찜통 더위에 네티즌들은 "일본 찜통 더위 이제 6월 시작인데", "일본 찜통 더위 벌써 이러면 올 여름 어떡하지?", "일본 찜통 더위 여름 걱정되네", "일본 찜통 더위 우리 나라는 괜찮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본 찜통 더위, 사진=SBS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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