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토지가격 꿈틀..서귀포 상승률 전국 2위
최정희 2014. 5. 31. 10:01
한은, 인구 증가·중국인 부동산 투자 활발 등 때문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제주도의 토지가격이 꿈틀거리고 있다. 특히 서귀포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가격상승률이 높았다.
꾸준히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데다 영어교육도시 등 개발사업도 활발하기 때문이다. 또 중국인의 부동산 투자가 토지 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지역경제보고서(골든북)에 따르면 1분기 제주도의 토지가격은 전년말대비 0.93% 상승했다. 2012년(1.25%), 2013년(1.42%) 토지가격 상승률에 비해선 낮아진 것이지만 전국 평균(0.45%)에 비해선 높은 편이다. 서귀포는 1.24% 상승해 세종시(1.31%)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한은은 "제주도는 인구유입이 꾸준히 증가하는 데다 혁신도시, 영어교육도시 등의 개발사업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며 "투자이민제도 시행 등에 따른 중국인 부동산 투자 증가의 영향으로 지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고 밝혔다.
또 관광객 수 증가로 숙박업체나 카페부지 수요가 해안가를 중심으로 빠르게 늘어난다는 점, 필지당 면적이 작아 여유자금을 보유한 다른 지역 거주자들의 소액투자가 수월하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최정희 (jhid02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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