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속 황사에 오존까지

2014. 5. 28.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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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틀째 황사가 이어진 가운데 경기도 일부 지역에는 한때 오존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여기에 영동과 남부지방은 한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렸는데요.

더위 속 황사는 오늘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심 하늘이 먼지로 뒤덮였습니다.

건물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고 평소 뚜렷이 보이던 남산도 희뿌연 장막에 가려졌습니다.

중국 북부 지방에서 유입된 황사가 이틀째 서울 등 서쪽지방에 영향을 준 것입니다.

[인터뷰:이경자, 부천시 원미구 원미동]"서울 도심에서 푸른 공원을 볼수 있다고 해서 나왔는데, 햇볕도 뜨겁고 황사도 심해서 하늘이 뿌옇네요 파란 하늘을 보려고 왔는데..."

서울은 미세먼지 농도가 세제곱미터당 208 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았습니다.

그 밖에 수원 181, 춘천 204, 군산 275, 전주 242 마이크로그램 등으로 평소보다 5배에서 6배 정도 높았습니다.

특히 낮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경기도 서북권 김포와 고양 등 6개 시에는 한때 오존주의보까지 발효됐습니다.

동해 낮 기온 32.7도, 대구 32.6도까지 오르는 등 영동과 영남지방을 중심으로 지역별 올해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더위 속 황사는 오늘까지 이어지겠습니다.[인터뷰:우진규, 기상청 예보관]"몽골과 중국 북부에서 황사가 추가 발원해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오늘까지) 옅은 황사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밤부터는 바람이 북서풍으로 바뀌며 황사가 사라지겠고. 내일은 맑은 날씨를 되찾겠습니다.

황사가 사라진 뒤에는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후 주반에는 남부에 이어 중부에도 한여름 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YTN 정혜윤[jh030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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