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車유지비]② 준중형차 르노삼성 'SM3' 가장 경제적..연비가 유지비 갈랐다


국산 준중형 차량 중 유지비가 가장 적게 드는 차는 르노삼성의 'SM3'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조선비즈가 국내서 판매 중인 준중형차 3종을 대상으로 3년 유지비를 조사한 결과 SM3의 유지비가 1693만원인 것으로 조사돼 가장 경제적이었다.
조사대상 차종의 대상 모델은 가솔린 최고급형으로 통일했다. 3년 유지비는 신차 가격과 취·등록세에 3년간 기름값(1년 2만㎞ 주행 기준)과 자동차세를 더한 후 3년 후 중고차 가격(잔존가치)을 뺀 가격으로 계산했다. 개인별 격차가 큰 보험료와 소모품비 등은 유지비에 포함하지 않았다. 중고차 가격은 서울시자동차매매조합의 중고차 시세를 기준으로, 유가는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공시된 전국 평균가를 기준으로 계산했다.
그 결과 준중형차 중 3년 유지비가 가장 적게드는 모델은 SM3이고, 현대차 아반떼와 한국GM의 크루즈가 뒤를 이었다.
준중형 차량의 경우 가격과 세금에선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소비자들이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찾는 모델이기 때문에 가격 경쟁이 치열하고 배기량이 비슷해 세금도 큰 차이가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이들의 유지비를 좌우하는 것은 기름값이었다.
SM3 네오 RE의 유지비가 1693만원으로 가장 적었던 이유도 연비가 좋았기 때문이다. SM3 네오 RE의 경우 연비가 리터(L)당 15km로 동급 차량 중에서 가장 우수했다. 이에 따라 3년간 기름값이 준중형차 중 가장 적은 747만원으로 나타났다. SM3 네오 RE의 신차 가격(1995만원)과 세금은 아반떼보다 높았지만 우수한 연비에 따른 유류비 절감 효과가 이를 상쇄한 것이다.
현대차 아반떼 1.6 프리미엄의 유지비는 1740만원으로 계산됐다. SM3와 비교하면 50만원 정도 많은 것이다. 연비가 SM3보다 나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아반떼의 연비는 L당 14km로 3년간 유류비가 SM3보다 54만원가량 많은 801만원으로 나타났다.
한국GM 크루즈 의 경우 1.8 모델을 비교 대상으로 삼았다. 현재 1.6모델은 판매되지 않고 있다. 다만 자동차세와 신차 가격이 다른 준중형차들보다 비싸다는 것을 감안해도 유지비가 2003만원 정도로 많은 편이다. L당 12.4km라는 연비 때문이다. 연비가 가장 좋은 SM3와 크루즈의 3년간 기름값을 비교하면 157만원가량 차이 난다. 크루즈의 자동차세도 다른 준중형 차량보다 배기량이 커 138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아반떼, SM3보다 50만원 정도 더 많은 금액이다. 크루즈의 신차가격은 2020만원으로 다른 준중형차보다 21만~30만원 정도 비싸다.
기아차의 준중형차인 K3는 2012년 9월 출시돼 3년 감가율을 계산할 수 없어 이번 조사 대상에서 제외했다. K3는 연비와 배기량 등이 아반떼와 모두 같아 3년 후 중고차 가격에 따라 유지비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거래가 활발한 준중형 모델답게 감가율은 모든 준중형차가 비슷했다. 아반떼가 33%, 크루즈가 35%, SM3가 33%로 나타났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은 준중형차의 유지비를 아끼기 위해선 연비는 물론 무상 보증 기간이나 소모성 부품 가격 등을 면밀히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임기상 자동차시민연합 대표는 "범퍼류, 필터류, 전조등, 타이밍벨트 등 소모성 부품의 가격이 더 저렴한지, 무상 보증 기간이 얼마나 되는지, AS망이 잘 갖춰져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자동차를 구입다면 유지비를 많이 아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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