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엣지 오브 투모로우', 믿고 보는 톰 크루즈잖아요 [MD리뷰]

2014. 5. 27.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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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톰 크루즈가 나오는 영화는 대부분 관객들의 기대치를 충족시켰다. 보는 즐거움도 있고 영화적 짜임새도 갖췄다. 이런 그가 또 한 번 톰 크루즈 다운 영화를 들고 나타났다.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 '엣지 오브 투모로우'가 26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톰 크루즈는 '믿고 보는 톰 크루즈'라는 관객들의 믿음을 이번에도 지켜낼 듯싶다. 보는 즐거움과 생각보다(?) 무겁지 않은 이야기가 러닝타임 113분을 가득 채운다.

'엣지 오브 투모로우'는 '자정 12시로 넘어가는 11시 59분', '넘어가기 어려운 내일로 가는 경계'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 이 영화는 타임 루프를 통해 계속해서 같은 전쟁을 경험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외계 종족과의 전쟁에서 죽음을 맞이한 주인공이 죽기 전의 시간으로 되돌아가 전쟁에 참전하는 상황을 그려낸다.

톰 크루즈는 '엣지 오브 투모로우'에서 죽고 살아나는 과정을 반복하며 외계종족과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빌 케이지 소령 역을 맡았다. 그는 다른 사람들의 전쟁 참여를 선동하면서도 정작 자신은 전쟁을 기피하는 비호감 군인으로 분해 정신적으로 성장하는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그려냈다. 무엇보다 톰 크루즈는 이런 류의 영화에서 한 번도 관객들의 기대를 져 벼린 적이 없다. 톰 크루즈의 SF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를 보고 실망한 적이 없다면 '엣지 오브 투모로우'에 실망하지 않을 것.

특히 이 영화가 선보이는 비주얼은 단연 시선을 압도할 만하다. 눈으로 쫓을 수 없을 만큼 빠른 움직임을 선보이는 외계 종족, 이들과 대결하는 톰 크루즈를 비롯한 연합방위군의 액션신이 숨 쉴 틈 없이 쏟아진다. 간혹 예고편이 다인 경우도 있지만 이 영화는 예고편 그 이상의 액션을 보는 즐거움을 안긴다. 자칫 독이 될 수 있는 코미디와 로맨스도 가미됐지만 액션을 기대하는 관객들의 눈에 거슬리지 않을 정도의 적정선을 지켜냈다.

한편 '엣지 오브 투모로우'는 사쿠라자카 히로시의 라이트노벨 '올 유 니드 이즈 킬'(All You Need Is Kill)을 원작으로 한다. '본 아이덴티티',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더그 라이만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톰 크루즈, 에밀리 블런트, 샤롯 라일리, 빌 팩스톤 등이 출연했다. 내달 4일 개봉.

[영화 '엣지 오브 투모로우' 스틸컷. 사진 = 워너브러더스 제공]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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