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낚시용품 공동구매, '엔저'인 지금 노려야

2014. 5. 2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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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비즈니스팀] 연일 지속된 따뜻한 날씨에 다양한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낚시는 가족단위나 친구들 혹은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야외 레저활동 중 하나다. 최근 부산의 한 호텔은 캠핑과 낚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캠피싱'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아웃도어족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처럼 웰빙 열풍 속 레저문화가 하나의 라이프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요즘, 해외직구에 국내 소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해외 브랜드 제품을 직접 구매해 중간 유통과정을 생략하는 방식으로 국내 판매가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 해외직구의 특장점으로 꼽힌다.

이런 가운데 일본의 엔저현상이 장기간 지속되자 이번 기회에 일본 브랜드 낚시용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장만하고자 하는 이들이 늘면서 일본 구매대행 사이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해외경매 및 구매대행 전문 기업 홍동이 운영하고 있는 일본 낚시용품 쇼핑몰 '루어방'(www.lurebang.co.kr)에 따르면 일본 내 루어낚시 브랜드 △메가배스 △에버그린 △하이드업 △듀엘 △시마노 △다이와 등 낚시 브랜드들의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홍동 관계자는 "루어방은 일본, 미국, 중국, 한국에 법인을 가지고 각 나라에서 낚시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업체"라며 "근래 들어 엔저 현상으로 일본과 미국 등에 수출하는 낚시용품 물량은 30% 가량 하락한 반면, 일본이나 미국에서 한국으로 판매되는 낚시용품은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러한 추세 속 일본 낚시용품 전문 쇼핑몰 루어방의 올해 매출은 같은 기간 전년대비 300%에 달했으며 월별로 꾸준히 매출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며 "루어방은 일본에 낚시점을 가지고 있어 다른 업체에서는 취급하지 못하는 일본이나 미국 내 다양한 브랜드의 루어낚시 용품을 취급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전했다.

엔저 현상이 지속되는 한 루어방을 통한 국내의 낚시용품 수입량은 계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인 가운데 최근 납 규제가 강화돼 에깅낚시(두족류 낚시)의 추만 납에서 황동으로 변경해 한국으로 수입될 예정이다.

e-비즈니스팀 (online1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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