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미술가 작품판매 아트페어 다음달 국내 첫 개최

2014. 5. 2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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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9~13일 제1회 장애인 창작아트페어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장애미술가의 작품을 판매하고 전시하는 아트페어(art fair) 행사가 다음달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일 한국장애인미술협회가 주관하는 '제1회 장애인 창작아트페어'가 다음달 9일부터 13일까지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장애인 미술가의 작품을 판매하고 전시하는 행사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마련됐으며 판매 전시, 협업 전시, 특별 전시, 영상 전시 등 다양한 공간이 마련된다. 가수 겸 뮤지컬 배우인 바다와 배우 윤동환이 홍보대사로 참여한다.

9일 오후 3시에 열리는 개막식에는 지적 장애가 있는 화가 데니스 한과 화랑 '한옥'의 전속 계약, 김충현 한국장애인미술협회 회장과 출판사 '헥사곤'의 미술 전문 출판계약도 함께 이뤄진다.

아트페어에서는 공모로 선정된 88명의 장애 미술가와 국내 22개 화랑이 공동으로 판매와 홍보를 진행한다. 데니스 한을 비롯해 의수(義手) 화가 석창우 등의 작품이 소개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장애 작가와 화랑의 긴밀한 협조로 추진됐다. 행사 종료 후에도 장애 작가들의 체계적인 예술활동과 미술 시장 진입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비장애 작가의 참여도 이뤄진다. 문화역서울284 1층 중앙 천장에는 비상의 의미를 담은 노동식 조각가의 작품이 설치되며, 야외 공간에는 장애를 극복한 땀과 눈물의 환희를 전하는 변대용 조각가의 작품이 자리 잡는다.

1층 외곽에는 장애 작가와 비장애 작가의 협업 작품이 전시된다. 팝 아티스트 권기수, 장승효 작가, 장애 작가 신수성 등이 참여했다.

또 특별 전시 코너에서는 수백 개의 풍선을 매단 채 한 개의 다리로 서 있는 김명범 작가의 작품이 선보인다. 장애와 예술의 만남을 통해 행사의 취지를 표현한 작품이다.

아울러 13일 오후 1시에는 참여 작가의 출품작 이외의 소품을 경매 프로그램으로 판매하는 행사도 이어진다.

세부 행사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www.a-af.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문의 ☎ 02-3281-7571.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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