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영화>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2014. 5. 1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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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오랜 시간 숙적이었던 뮤턴트(돌연변이) 양대 조직의 우두머리 자비에 교수(패트릭 스튜어트)와 매그니토(이안 맥켈런).

천재 과학자 트라스크(피터 딘클리지)가 개발한 살인용 로봇 '센티넬'에 대항하고자 오랜 적대 관계를 청산하고 힘을 합치나 기울어진 전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다.

센티넬의 파상공세가 계속되자 뮤턴트들은 멸종 위기까지 내몰린다.

뮤턴트들은 키티(엘런 페이지)의 능력을 이용해 울버린(휴 잭맨)을 과거로 보내 트라스크가 센티넬을 개발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데 최후의 희망을 건다.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는 '엑스맨' 시리즈(2000~2006)와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2011)에 출연했던 인물 대다수가 출연하는 스케일 큰 영화다.

이야기의 연계성은 '엑스맨' 시리즈의 전편인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2011)와 맞닿아 있다.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가 화려한 액션 장면을 이야기 속에 녹여 호평을 받았다면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는 전편보다 이야기가 산만하고, 집중력도 떨어지는 편이다.

정점을 향해 켜켜이 쌓아 올려야 할 긴장감이 산만한 구성 탓에 제대로 축적되지 않았고, 배우들의 연기도 극에 100% 녹아들지 못했다.

젊은 시절의 자비에 교수를 연기한 제임스 맥어보이와 매그니토의 마이클 파스벤더의 매력은 전편만 못하다. 할리우드에서 가장 주목받는 여배우 제니퍼 로런스의 연기도 평범한 수준을 넘어서지 못했다.

그래도 몇몇 액션 장면만은 독창적이다. 특히 블링크(판빙빙)가 펼치는 순간이동을 이용해 뮤턴트들이 공간을 이동해 나가는 장면은 이번 영화의 핵심 포인트라고 봐도 무방하다. 하늘에 떠올라서 모든 철 제품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 매그니토의 웅대한 액션도 여전히 살아있다.

'엑스맨' 시리즈 1~2편을 연출한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메가폰을 들었다. 싱어 감독은 엑스맨 차기작인 '엑스맨: 아포칼립토'도 연출할 예정이다.

5월22일 개봉. 12세이상관람가. 상영시간 134분.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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